10월 4일, 장백산기슭 《하늘아래 첫 동네》라고 불리우는 조선족촌인 안도현 이도백하진 내두산촌에 우리 민족 토속신앙의 대표신물인 장승이 세워져 내두산촌을 찾는 길손들을 반기게 됐다.
장백산기슭에 자리잡은 내두산촌은 지금껏 우리민족의 민속풍습을 굳게 지켜가고있는 개척력사가 근100년된 조선족동네인데 최근에 또 《중국소수민족특색촌락》으로 선정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있다.
내두산촌의 독특한 자연지리적위치와 조선민족특색을 살리기위해 내두산촌에 적을 두고있는 조선족작가 김춘택씨가 내두산촌에 제언하여 우리 민족의 토속문화를 상징하는 리정표인 장승문화재현에 나섰다.
이날 내두산촌 전체 촌민들의 참여하에 펼쳐진 장승세우기행사는 장승운반의식으로부터 시작해 장승점안식, 장승명문식, 장승채단식, 장승성인식, 장승합방식, 장승세우기, 장승고사 등 고유한 민속풍습과 절차를 엄수하면서 진행됐다.
내두산촌장승세우기 발기자인 작가 김춘택씨는 《장승문화는 결국 내두산촌이 더없이 풍요로워 지기를 기원하고, 촌민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토속신앙의 재현》이라면서 《배달민족의 성산 장백산기슭에 자리 잡은 내두산촌이 그동안 줄곧 자신의 민족풍속습관과 백의겨레의 하얀 넋과 얼을 굳게 지켜왔기에 중국소수민족특색촌락으로 되고있다》고 강조했다.
내두산촌장승세우기행사의 한장면
이날 장승세우기행사에 떨쳐나선 내두산촌 당지부서기 겸 촌장인 전호산을 비롯한 전체 촌민들은《향후 내두산촌이 백의민족의 민속마을, 관광마을로 거듭날수 있도록 장승문화도 일조할것임》을 기원했다.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