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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인삼시장 갑자기 왜 내리막길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10.16일 11:34

국내 인삼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길림성 인삼이 지난 몇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다가 올해 수확철에 들어서 예상과는 달리 갑자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목전 길림성 인삼 주산지에서 도매상들의 수삼 수매가격은 근당 70원으로 과거 5년전으로 뚝 떨어졌다.

서양삼 근당 45원, 30% 이상 하락

《올해 인삼가격이 적잖게 내려갔다. 서양삼의 경우 왕년 같으면 한근에 적어도 60원씩 했지만 지금은 45원까지 내려갔다. 리윤이 이전에 비해 40% 정도 떨어졌다.》 온라인에서 동북특산품을 경영하는 한 판매상은 이렇게 말하면서 목전 인삼시장은 지난 몇년간 높은 리윤을 올리던 시대가 끝난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판매상은 목전 시장에서 팔리는 인삼가격과 도매상들의 수매가격이 별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판매가격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해 매출에 큰 영향을 가져올수 있으므로 리윤폭이 줄어들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올해 인삼수매가격 5년전으로 돌아가

길림성은 우리 나라의 인삼 주요 재배지역으로 인삼생산량이 전국의 80%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70% 좌우를 점한다. 인삼산업을 기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길림성에서는 2010년부터 시작해 재배면적을 원유의 3000헥타르로부터 지금의 천헥타르로 줄였다.

동시에 길림성에서는 인삼의 판로문제를 최종 해결하기 위하여 과거 중약재로만 취급되던 인삼이 새로운 식품자원명단에 들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했다. 2012년 국가에서는 정식으로 인공재배인삼을 새로운 식품자원으로 허가를 내줬다. 결과 인삼이 식품령역에 진출하면서 수요량도 이전에 비해 3배 내지 5배 정도로 급속히 늘어나게 되였으며 수요가 많아지자 가격도 따라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전에 《무우취급》을 받던 인삼은 중약재시장에서 건삼 25뿌리에 950원까지 올라갔다.

올해도 삼농들은 지난해처럼 좋은 가격을 기대, 될수만 있다면 더 올라가기를 바랐다. 인삼을 수확하는 계절인 9월초 수삼 수매가격은 근당 120원에 거래됐으며 국경절전까지 시장은 계속 이 가격대를 유지하는듯했다. 그러나 일확천금의 꿈은 한순간일뿐, 10월 2일부터 인삼교역시장에서 수삼가격은 썰물이 밀려나가듯 순식간에 근당 60원까지 추락했다. 그후 좀 오르기는 했으나 여전히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지금까지 70원선을 거의 넘기지 못하고있다.

잘 나가던 인삼가격, 추락원인은 어디에

생산량이 줄어들고 수요가 늘어나 잘 나갈것만 같던 인삼가격이 뚝 떨어지고있다. 그 원인은 무엇일가. 이와 관련해 업계인사들은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길림성 인삼의 주요 수요자는 제약회사로서 이들은 매년 대량의 인삼을 사들이고있다. 일부 제약회사는 왕년에 대량으로 사들여 창고에 저장했던 인삼을 금년에 시중에 내놓았는바 이는 삼농들의 공황을 불러일으켜 가격하락을 초래했으며 제약회사들은 이런 기회를 타서 가격을 최대한 낮춰 올해 새로 출하하는 수삼을 수매했다.

한손으로 재고를 팔아버리고 다른 한손으로는 낮은 가격에 삼농들의 손에서 사들이는 이런 술법을 통해 제약회사들은 올해 원재료에서 적잖게 원가절감을 할수 있게 됐다. 동시에 금년 인삼시장에서 자본을 리용한 인위적인 조작도 인삼가격을 낮춘 장본인의 하나라고 볼수 있다.

인삼수매가격 얼마정도면 합리한가

이제 며칠이 지나면 인삼수매기가 막을 내리게 된다. 목전 길림성 대부분 삼농들은 올해 수확한 수삼을 이미 거의 처리한 상황이다. 알아본데 의하면 올해 삼농들의 수입은 지난해에 비해 10% 정도 떨어질것이라고 한다.

삼농들은 지난 3, 4년간 승승장구로 잘 나가던 인삼가격이 올해 갑자기 내리막길을 걷는 바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있다. 그렇다면 래년의 인삼가격은 어떻게 될것인가. 관련인사들은 만약 인삼시장에서 인위적인 조작이 없을 경우 2015년에 가서 인삼가격은 비교적 평온한 상태를 유지할것이며 수삼으로 봤을 경우 근당 80원 좌우에서 오르내릴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전 가격대를 따져봤을 때도 이 가격이 비교적 합리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편집/기자: [ 리철수 ] 원고래원: [ 중국길림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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