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여성이 맨손으로 ATM 기계를 뜯어냈다.
광둥성(广东省)에서 젊은 여성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은행카드를 넣었다가 기계 고장으로 카드가 나오지 않자, 그 자리에서 ATM을 부수는 어처구니없는 헤프닝이 발생했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광저우일보(广州日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오렌지색 반팔티에 청바지를 입은 한 여성이 둥관시(东莞市) 스룽진(石龙镇) 진사완(金沙湾)쇼핑광장에 설치된 ATM을 손으로 뜯어버리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확산됐다.
신문의 자체 확인 결과, 이같은 일은 사실로 확인됐다. 목격자는 "지난 16일 오후 6시 여성이 ATM에 카드를 넣었다가 카드가 나오지 않자, 기계를 이리저리 두드리더니 나중에는 기계 전체를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며 "결국에는 '쿵'하는 소리와 함께 기계 디스플레이 장치가 뜯어져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여성은 소리를 듣고 달려온 보안요원들에게 붙잡혔고 그 후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사용이 정지된 은행카드로 현금 인출을 몇차례 시도했고 나중에는 ATM에 들어간 카드가 나오지 않자,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조사에서 여성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병원에 데리고 가 정신감정을 의뢰한 상태이다. [온바오 강희주]
다른 뉴스 보니 현금은 고스란히 나두고 자기 카드만 챙겨갔다고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