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오래오래 앉으세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10.24일 12:39

꽃가마 타고 축하현장에 들어서는 정재순 할머니

생신상을 마주하고 감개에 젖은 정재순 할머니

백두산양로원 100세 조선족할머니 생신 잔치 벌려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10월 19일 칭다오 산하 지모시 서원장에 위치한 백두산조선족양로원(원장 김설화)에서는 성대한 잔치마당이 펼쳐졌다. 이 양로원에 입주한 정재순 할머니가 100세 생신을 맞으면서 백두산양로원을 비롯한 칭다오시민족단체들에서 효도상을 마련한 것이다.

  정재순 할머니는 1915년 10월 11일 한국 경상남도 로영군 연초면 옹이에서 출생, 20세에 제씨 집안에 시집갔다. 항일투사인 남편 제치인은 자주 밖으로 나돌았고 그때문에 정재순 할머니는 갖은 고생을 다 겪으면서도 불평불만없이 홀로 5남매를 훌륭하게 키워냈다. 현재 자식들은 교사, 국영공장 직원, 기술자, 회사 사장 등 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맏아들은 78세에 달한다.

  정재순 할머니는 지금도 바느실을 꿸 정도로 기력이 좋으시며 틈틈히 자식들의 일손도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백두산양로원 손옥남 전임원장은 축하발언을 통해 “정재순 할머니가 장수하실 수 있는 원인중 하나가 자신을 잊고 남부터 생각하는 넉넉한 마음가짐”이라면서 “칭다오조선족사회에서 쉽지 않게 100세 노인이 나타난 것에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 노인를 따라배워 베푸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가족을 대표하여 세째 아들 제지용씨가 답사를 올렸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백두산양로원 전체 직원들은 물론 여성협회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이 며칠전부터 준비를 도와주었으며, 서원장로인협회서는 전날부터 생신상을 차리는 것을 협조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퉁씬왠조선족노인협회에서는 노인에게 축하의 춤을 추어드리려고 50여 리 길을 달려오기도 했으며 특히 중국사자연회(中国狮子联会) 칭다오회원 관리위원회 우애서비스팀(友爱服务队)에서 타민족분들이 나와서 현장 봉사를 해주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업협회, 노인협회, 여성협회, 향우연합회, 한국인병원, 연변대학 칭다오동우회, 민주평통칭다오협의회, 사단법인 나눔과 보람복지회 중국지회 등 단체들에서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본사기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33%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친이 치매를 앓았었던 방송인 '이상민'이 경도 인지장애를 진단받아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에서는 김승수와 이상민이 병원을 찾아 치매검사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상민은 '치매'를 걱정하는 김승수를 따라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1억 있어도 생활비 안 줘" 고딩엄빠4, 만삭 아내 눈물에 서장훈 '대노'

"1억 있어도 생활비 안 줘" 고딩엄빠4, 만삭 아내 눈물에 서장훈 '대노'

사진=나남뉴스 와이프에게는 필요한 신발 한 켤레 사주지 않고 친구들에게는 술자리 비용을 턱턱 내는 고딩엄빠 남편의 모습에 서장훈이 분노했다. 오는 24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38회에서는 김지은, 김정모 청소년 부부가 출연한다. 극과 극 통

"몰라보게 달라졌네" 장영란, 6번째 눈 성형수술에 아들 '외면' 상처

"몰라보게 달라졌네" 장영란, 6번째 눈 성형수술에 아들 '외면' 상처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장영란이 6번째 눈 성형수술을 받은 뒤 자녀들의 솔직한 반응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는 한의사 남편 한창과 두 자녀와 외식에 나선 장영란의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영상 속 장영란은 아이들이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연합뉴스]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두고 불거진 사태와 관련해 "회사는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진상을) 확인한 후 조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