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손질하는 초간단 도구들
누구에게나 본격 조리에 들어가기도 전에, 파 다듬고 채소 썰다 지쳐버린 경험이 있을 듯싶다. 제이미 올리버가 30분 정찬 요리를 선보일 때 사용하던 채칼을 기억하는지. 요리 전문가들이 비장의 도구들을 알려주었다.
1 페스토를 위한 블렌더
이 제품은 파스타 등에 넣을 페스토 소스를 만들 때 주로 사용한다. 얼음도 갈릴 정도로 날이 튼튼하다. 특히 좋은 건 필요량에 따라 바꿔 사용할 수 있도록 용기가 크기별로 구성되어 담겨 있다는 점이다. 기존 제품들은 내용물을 담는 컵이 중간 사이즈 하나만 구성되어 있어 분량이 많을 땐 작업을 두 번씩 반복해야 했다.
2 초보 주부를 위한 채썰기
샐러드용 사과를 얇게 썰때, 오이나 도라지 등을 길게 슬라이스 해서 무침 요리를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칼로 썰 때 보다 더 좋은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작업 속도가 조금 느리긴 하지만 울퉁불퉁하게 생긴 생강이나 당근 등도 큰 어려움 없이 가늘고 단정하게 채를 썰어준다.
3 제이미 올리버의 가니시 채칼
투웨이 채칼은 위아래 두 방향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빠르게 채를 썰어낼 수 있다. 단단한 채소나 치즈, 초콜릿도 가늘고 곱게 썰리므로 완성된 요리 위에 가니시 할 때 사용하면 편리하다. 손잡이 부분에 고무 장치가 덧대어져 있어 칼을 잡고 있는 손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정시켜 준다.
4 매일 요리에 필수 아이템 블렌더
타사 제품과 비교해보았을 때 내용물이 매우 곱게 갈리는 블렌더다. 소스나 퓌레를 만들 때, 양념 가루를 만들때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재료 특유의 향과 빛깔을 최대한 살려 낸다.
5 씹는 맛 살려 다질 때
고기를 재거나 양념 소스를 만들 때 양파, 파프리카, 사과 등을 잘게 다지는 데 주로 사용한다. 일단 전기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동선에 구애받지 않아 좋다. 손으로 줄을 당기기만 하면 제품 안의 칼날이 돌아가면서 채소가 갈아지는데, 일반 믹서기처럼 묽게 갈리지는 않아 아삭한 식감을 살려준다.
6 물 털어주는 채소 탈수기
이유식을 만들 때 즐겨 사용했다. 각종 채소를 준비한 뒤 한데 넣어 버튼 하나만 누르면 쉽게 물기가 제거된다. 마치 세탁기처럼 안에 들어 있는 통이 빠르게 회전하면서 탈수하는 방식이다. 채소를 씻은 뒤 채반에 놓고 얼마간 물기가 빠지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 단숨에 요리할 수 있어 좋다. 샐러드 채소, 쌈 채소 등을 씻은 뒤 물을 빼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7 물기 없이 갈아주는 강판
쿠킹 클래스 회원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강판이다. 특수한 모양의 칼날이 채소를 갈아낼 때 물기가 생기지 않도록 돕는다. 특히 감자나 호박으로 전을 부칠 때 아주 유용하다. 채소를 갈아도 물기가 많이 생기지 않아 반죽이 질어지지 않기 때문에 속은 자작하고 겉은 바삭한 전을 구워낼 수 있다.
8 빠르게 채소 수프를 끓일 때
수프는 단순해 보이지만, 재료 손질을 하는 데만도 오랜 시간이 든다. 레시피대로 각종 채소 재료를 따로따로 손질하고 오래 끓여내려면 온갖 정성이 필요하다. 각종 채소와 과일을 빠르게 갈아내는 동시에 뜨겁게 끓여준다. 블렌더와 쿠킹 기능이 같이 들어 있는 셈. 온도는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해 기호에 맞춰서 뜨겁거나 미지근하게 수프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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