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캐나다에서 발생한 국회의사당 총격사건의 여파로 누군가 이슬람사원에 이슬람을 혐오하는 락서를 휘갈겨 썼다. 카나다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했을까? 자발적으로 여러명이 몰려와 락서를 지우고 위로하는 메모를 써놓았다. 전세계 네티즌들은 카나다의 높은 시민의식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 훈훈한 일은 바실이라는 네티즌이 최근 한 커뮤니티에 “내가 캐나다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운 리유”라는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바실은 “콜드 레이크 모스크”라는 이슬람사원벽에 누군가가 붉은색 글씨로 “여긴 캐나다이니 이슬람 사람들은 고향으로 꺼져”라고 락서한 사실을 고발했다..
바실은 “어떤 나쁜 X이 이런 짓을 했습니다. 경찰이 조사중인데요. 분명한건 반드시 처벌받을것이라는 점입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바실만 그렇게 생각한것이 아니였다. 린근 주민들이 이 이슬람사원으로 몰려와 락서를 지우기 시작했다. 바실이 인터넷에 올린 두번째 사진에는 열다섯명 시민이 낙서를 지우고 있는 장면이 담겨있다.
사람들은 락서를 지운후 “사랑의 메시지”도 남겼다.
“사랑합니다. 당신의 이웃으로부터.”
“가지 마세요. 여기가 당신들의 집이니까요.”
이 작업에는 카나다 군인들까지 동참했다. 바실은 “미치광이 나쁜 X으로부터 이슬람교 사람들이 비난 받을 리유가 전혀 없다는 점을 아는 군인들”이라고 적었다.
사진은 전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카나다 시민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내가 만약 카나다에 살았다면 갈등이라고는 모르고 살았을텐데. 당신들 정말 멋지네요.”
“전 미국에서 살아요. 매우 진지하게 캐나다 이주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카나다는 앞으로도 계속 이런 행복한 일 만들어주세요. 정말 멋진 사람들!”
“전 무슬림이에요. 눈물이 나네요.”
종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