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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이면 비상 3대 열성질환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10.31일 16:19
9~11월에는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유행성출혈열 등 '가을철 3대 열성 질환'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다. 세 질병은 들쥐 등 원인균의 매개체가 주변에 흔하고, 고열, 오한, 두통 등 초기 증상이 유사해 감기로 착각하고 소홀히 넘기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 [헬스조선]가을철 열성질환은 감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헬스조선 DB

↑ [헬스조선]가을철 열성질환은 감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헬스조선 DB

◆쯔쯔가무시증

리케치아균의 일종인 '쯔쯔가무시'가 풀에 붙어 있거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 유충의 몸 속에 있다가 털 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서 발병한다. 보통 6일~1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난다. 특히 1cm 크기의 '가피'라는 검은 딱지가 여러군데 생긴다. 대부분 이런 증상은 2주 이상 지속되다가 서서히 회복되지만 일부에서 전신 쇠약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쯔쯔가무시증은 초기에 항생제를 쓰면 36~48시간 이내에 나아진다. 그러나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부전, 폐렴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사망률이 최고 30%에 이른다. 예방법은 ▲쯔쯔가무시증이 유행하는 지역의 숲 등을 가는 것을 피한다. ▲들쥐 등과 접촉하는 환경을 피한다.▲ 밭에 들어갈 때는 되도록 긴 옷을 입는다. ▲야외활동 후 귀가 시에는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한다 등이 있다.

◆렙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증은 원인균인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개, 돼지, 쥐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들의 소변으로 균이 배출돼 오염된 물이 미세한 피부 상처를 통해 몸 안에 들어와서 병에 감염된다. 5~7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 오한, 두통의 '기본 증상'에 근육통과 결막 충혈이 더해진다. 가슴통증, 각혈,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렙토스피라증은 발병 초기에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거의 대부분 완치된다. 그러나 간이나 신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치료받지 않으면 숨질 수도 있다. 사망률은 최고 20%에 이른다. 렙토스피라증은 추수기 농촌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도시에 살아도 주말농장 작업이나 농촌체험을 하다가 걸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방법은 ▲논이나 고인 물에 들어갈 때는 고무장갑과 장화를 꼭 착용한다. ▲태풍, 홍수 뒤 풀밭에 들어갈 때는 고무장갑과 장화를 착용한다.

◆유행성출혈열

들쥐나 집쥐의 폐에 있는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다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들어와 감염을 일으킨다. 쥐에 물려서 걸리기도 한다. 유행성출혈열은 감기처럼 시작되지만 진행 단계가 다른 열성질환에 비해 복합적이다. 초기인 발열기에서 저혈압기, 감뇨기, 이뇨기, 회복기를 거쳐 다 나을 때까지 1~2개월이나 걸린다. 특히 저혈압기에는 신장이 나빠지며 심한 단백뇨와 혈뇨를 동반한다. 감뇨기에는 소변감소, 혈압상승 등으로 신부전이 발생하기도 한다. 사망률도 7% 정도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환자 상태를 관찰하며 증상 완화 요법을 시행한다. 다행히 유행성출혈열은 예방백신이 있다. 쥐가 사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추석에 성묘를 가서 벌초하거나 야외 체육대회에서 풀밭에 뒹굴 때, 공원에 가서 잔디밭에 드러누울 때 유행성출혈열에 걸릴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예방법은 ▲들쥐의 똥, 오줌이 배설된 풀숲에서 휴식이나 야영하지 않는다.▲ 풀밭이나 들에서 야영 등을 많이 하는 어린이는 예방접종을 한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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