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황지영 기자] ‘마녀사냥’ 주원 안재현이 20대의 감성으로 그린라이트를 켰다. 진지하면서도 솔직한 입담으로 무장했다. 과하지 않게, 적당한 속내를 드러내면서 각자의 매력을 200% 발산했다.
31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서는 주원, 안재현이 게스트로 나섰다. 앞서 주원은 출연한 경험이 있었던 반면, 안재현은 첫 등장이었다. 안재현은 “즐겨보고 있다. 어제도 보고 왔다”고 팬을 자처했다.
MC 신동엽은 “주원 씨는 여자를 볼 때 배를 본다고 하셨다. 대단하다”면서 안재현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다. 안재현은 “가슴이 아닐까요? 클수록 좋겠죠. 글래머한”이라고 답했다. 허지웅은 “가슴을 좋아하면 하수라는 느낌이 있지만 아니다”며 자신도 가슴을 보게 된다고 안재현의 말에 동의했다.
이어진 토크에서도 안재현과 주원은 “성별에 무관하게 스킨십이 있는 편이다”고 말했다. 특히 안재현은 “낮져밤져 스타일이다. 지는 게 이기는 거라는 말이 있지 않느냐. 마음의 준비를 한다면 이길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린라이트를 켜줘’ 코너에서 주원과 안재현은 20대의 의견을 보탰다. 이들은 기존MC 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유세윤과 다른 시각으로 사연을 내다봤다. MC들은 “우리 정말 20대 판단이 필요해” “젊어진 느낌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너무 가벼운 그린라이트를 켰나?” “20대 둘이 왜 이렇게 진지해”라고 놀라워했다.
주원과 안재현은 사랑에 있어 진지했다. 안재현은 “어렸을 때부터 비밀스럽게 연애를 했다. 두 사람 일이고 굳이 친구들한테 떠벌리고 싶지 않다. 뭐 능력껏 만난다”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 “연애라는 게 서로 행복하자고 만나는 건데 혼자 끙끙 앓는다는 건 안타깝다”고 사연에 조언도 곁들였다. 주원은 “여자가 수줍음도 있어야 된다고 보고 부끄러움도 탈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시간이 오래 지나면 뭐 그 사람도 본성이 나올 것 같다”고 사연에 몰입했다.
녹화 후 주원은 “경험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더 좋은 경험을 가지고 나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재현은 “친한 형들이랑 호프집에 가서 술 나오기 전에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고 재밌게 즐겼다고 말했다. 20대 후반 청년들의 매력에 힘입은 ‘마녀사냥’은 활기 넘치는 토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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