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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의 화려한 변신

[기타] | 발행시간: 2014.11.13일 10:06

라이타의 류행과 함께 기존의 생활필수품인 성냥이 점차 사람들의 시야에서 멀어져갔다. 현재 중국 무한시의 첫 성냥공장인 섭창성냥공장(燮昌火柴厂)의 모형이 한구(汉口) 민족공업박물관(民族工业博物馆)내에 조용히 자리잡고있어 이곳을 찾은 관객들로 하여금 기억을 더듬케 한다.

1879년 중국의 민족기업인이 광동의 불산(佛山)현에서 중국의 첫 성냥공장인 "교명성냥공장/巧明火柴厂"을 설립한것으로 중국산 성냥이 탄생됐다. 1919년부터 1920년까지 무려 일년 사이에 중국의 성냥공장은 29개에 달했으며 1930년에 와서는 중국의 민족성냥공장은 100여개의 규모를 이루었다. 1937년 항일전쟁의 폭발과 함께 성냥시장은 일본인에 의해 통제된것으로 중국의 성냥 민족공업이 위축됐다. 1945년 후에는 미국의 충격을 받아 민족 성냥공업은 거의 정체된 상황이였다.

섭창성냥공장(燮昌火柴厂)은 송위신 (宋炜臣)에 의해 1897년 한구(汉口)에서 창립된 무한(武汉)시의 첫 민족공업기업으로 총면적은 1만7천제곱미터이다. 로동자수는 최고수치로 2천5백여명에 달한적 있으며 성냥생산량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949년 전국해방 후, 각급 정부에서 성냥업계에 관심을 두고 성냥의 생산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개진으로 인해 성냥업계는 비약의 발전을 가져왔다. 1988년에 와서 성냥의 생산은 전성기에 이르러 전국에서 크고작은 성냥공장이 151개에 달했는데 년생산능력이 3천만건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수요을 만족하지 못했다고 한다.

1990년대초 일회용 라이타의 출현과 함께 중국의 성냥시장의 형세가 하락세를 보였다. 성냥공장마다 판매부진의 상황으로 인해 도산을 겪게 됐다. 2007년 9월 백년의 풍쌍을 겪은 무한성냥공장(武汉火柴厂)은 전반 판매의 형식으로 성냥업계의 무대에서 폐막을 선고했다. 2012년 9월초 아시아에서 가장 큰 성냥공장인 "하북박두성냥공장/泊头火柴厂"은 마지막 자산설비의 경매와 함께 종지부를 찍었다.

과연 성냥은 라이타에 대체되여 사라질것인가? 일부 전문가들은 호텔, 성당 전용 고급성냥 시장이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을 표했다.

한남광명공예성냥공장(汉南光明工艺火柴厂)은 현재 무한(武汉)시에 남아있는 유일한 성냥공장으로 2007년에 창립됐다. 전문적으로 공예 성냥을 생산하며 모두 수제품이다. 본 공장 관계자의 소개에 따르면 공예성냥은 해외에서 시장이 큰것으로 주로 가정용 벽난로와 성당에 많이 쓰인다.

중국의 일상용품화학공업협회(日用化工协会)의 보고에 따르면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인도 등 나라의 성냥공업은 라이타의 출현으로 종적을 감춘것이 아니라 여전히 생기를 띠고있다. 친환경 성냥, 성당과 벽난로 전문용 성냥, 소장공예 성냥 등이 새로운 성냥 소비시장을 창조하고있다.

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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