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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보다 iOS로 더 많이 벌었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3.30일 16:42
<아이뉴스24>



[원은영기자]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벌어들인 수익보다 애플 iOS를 통해 번 수익이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이하 현지시간) 가디언은 "구글이 2008년부터 2011년 말까지 안드로이드로 벌어들인 누적 매출액이 약 5억4천300만 달러에 지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기간동안 구글이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 탑재된 사파리 브라우저에 구글 검색, 구글 지도 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벌어들이는 수익은 안드로이드 OS에 기반한 것보다 4배 이상 더 많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자바특허를 둘러싼 구글-오라클 간 특허소송에서 최근 구글이 제출한 합의문 상의 수치를 바탕으로 이같은 결론을 유추해 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28일 구글이 법원에 제출한 합의문에서 안드로이드OS의 자바특허 1개 항목 침해에 대한 보상금으로 오라클에게 안드로이드 매출의 0.5%인 280만달러를 지급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말까지 개통된 안드로이드 단말기 수가 약 2억대 정도라고 발표했기 때문에, 결국 구글은 매년 안드로이드 휴대폰 한 대당 10달러가 조금 넘는 금액을 챙긴 셈이다.

지난해 구글의 총매출이 380억달러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거의 대부분이 PC 및 모바일 광고에 기인한 것이며 안드로이드는 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개발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당연한 결과이며, 지난 4년간 안드로이드의 실적을 매출 기준으로 본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입장이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닐슨리서치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스마트폰 운영체제 중 구글 안드로이드가 48%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안드로이드를 통한 수익도 2008년 첫해에는 3천만달러에 불과했던 것에서 2009년 6천만달러, 2010년 1억2천만달러, 그리고 지난해에 3억3천300만달러로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성과로 안드로이드의 성공여부를 섣불리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오라클은 지난 2010년 초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하며 자바 특허 관련 지적재산권을 확보한 후 8월 안드로이드OS가 132개 항목에 대해 특허를 침해했다며 구글에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미국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은 129개 항목의 특허권을 인정하지 않았고 최근 오라클이 한 항목을 스스로 포기함에 따라 두 개 침해항목에 대한 소송이 진행중이다.

최근 구글은 올해 말까지 1개 침해항목에 대해 안드로이드 매출의 0.5%를 배분하고, 2018년 4월까지 나머지 한 항목에 대해 매출의 0.015%를 배분하겠다는 합의문을 제출했지만, 오라클은 보상금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며 이를 거절했다.

구글과 오라클의 자바특허 소송은 내달 말 사전심리가 열릴 계획이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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