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배우 청룽(성룡)이 아들인 배우 팡쭈밍(방조명)의 대마 흡입 범죄에 입을 열었다.

19일 중국 시나연예는 홍콩 매체를 빌어 17일 오후 청룽이 배우 판빙빙, 구쥐지(고거기) 등과 함께 영화 '스킵트레이스' 촬영을 위해 홍콩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현장에서 청룽은 스태프들과 상의하며 리허설에 열중했다는 전언.

청룽은 현장을 찾은 기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보도에 따르면 청룽은 이날 한 취재진이 팡쭈밍의 대마 사건에 대해 묻자 "(팡쭈밍이 체포된 뒤) 정말 아들을 본 적이 없다"며 재판 일시도 모른다고 밝혔다.

아들의 나쁜 습관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청룽은 "몰랐다. 엄마(린펑챠오)도 몰랐다. 알았다면 죽도록 때렸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그는 마약 중독자가 아니고 그저 놀기 좋아할 뿐이다. 순진하다. 별 일 아니라 생각했을 것이다. 일이 생길 줄 어찌 알았겠는가"라고 아들의 어리석음을 한탄했다.

한편 아들을 보면 하고 싶은 말에 대해 묻자 청룽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그는 괜찮을 것이다. 나는 새로워진 쭈밍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좋은 일이다. 성장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청룽의 아들 팡쭈밍은 지난 8월 중국 베이징에서 대마 흡입 및 소지, 흡연 장소 제공 등 혐의를 받아 현지 마약단속반에 체포돼 구류 중이다. 팡쭈밍은 징역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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