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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활]왕청에《천리마》가 많은데는《백락》이 있기에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11.21일 15:02
근년에 왕청현에서 김정일(현민정국 부국장으로 국가민정부 <유자의 소> 상 획득), 오기철(배초구진 봉림촌 촌주임, <전국장애자돕기모범인물>), 최광일(왕청현공안국 교통경찰대대 도시구역중대지도원, 전국 <내가 자장 사랑하는 10대 인민경찰>) 등 국가급 모범인물이 련속 나타나 이들을 따라 배우는 활동이 한창이다.

《빈곤현》으로 불리우는 편벽한 왕청현에서 륙속 《천리마》가 나타난다는것은 실로 대단한 일로 이는 왕청현에 《백락》이 있다는것을 말한다.

백락(伯樂)은 중국 춘추시대의 유명한 말 감정가로서 아무리 뛰여난 명마라고 해도 백락의 감정이 없으면 명마로 알려 질수 없었다.

어느 하루 한 축농이 백락을 찾아가 자기의 말이 팔리지 않는다며 한번만 봐 달라고 부탁했다. 백락이 그냥 지나다 다시 한번 그 말을 돌아보자 그 말의 값이 당장에서 10배로 뛰여 올랐다고 한다.

필자는 왕청현에 《천리마》가 많은데는 《천리마》의 기질을 발견한 기자, 《천리마》를 제때에 인정하고 따라 배우도록 사회에 호소한 왕청현 당정 지도자들이 《백락》이 됐기 때문이라 하겠다.

왕청현에서 조직한 김정일, 최광일 사적보고단에는 연변일보사 기자(부유)와 교통방송기자(송정정)가 보고팀 일원으로 있고 또 《나의 사적이 상급에 반영되지 않기때문에 나는 모범이나 선진인물과 인연이 없습니다. 당원으로서 명예를 따지는것은 아니지만 지도자들이 오기철은 충실한 사람이고 당원답다고 말한다면 만족입니다》하면서 10여년간 묵묵히 빈곤지원사업을 견지해온 오기철이다. 왕청현 당위 전임 서기 곽학이가 《오기철은 왕청현 200여개의 촌, 툰에서 가장 우수한 촌간부이다》고 평가하고 2012년 7월, 길림성 당위 손정재서기가 중공중앙 위원이며 중국장애자련합회 당조서기, 리사장인 왕신헌과의 담화에서 《오기철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도덕 모범이다》고 소개했다. 당년11월 15일 왕청현당위에서 대회를 열고 오기철사적보고회를 조직, 오기철을 따라 배울데 관한 현당위,현정부의 결정을 발표했다.

지난세기 80년대 필자가 연변일보사 도문 주재기자로 있을 때 도문시교통국 도로관리단의 조선족로동자 고만길이 1986년 12월 24일 엄동설한에 사품치는 얼음강물에 뛰여들어 물에 빠진 어린이를 구한 사적을 취재했다. 당시 40여일간 고만길이 걸어온 발자국을 따라 근 100여명의 목격자를 만나면서 고만길이 15년 사이에 4차례나 사경에 처한 사람을 구한 사실을 알게 되고 원래 《도문에 살아있는 라성교》라고 단 제목을 《생사를 가늠하는 천평우에서》로 고쳐서 연변일보에 보도한바 있다.

그에 따라 도문시 당위, 시정부, 주당위, 주정부, 길림성교통청에서는 고만길에게 《자기를 잊고 남을 구한 훌륭한 로동자》, 《뢰봉학습 우수로동자》등 칭호를 수여하고 고만길을 따라 배우는 열조를 이르켰다.

왕천현에 《천리마》가 많은것에 비춰 필자는 왕청현의 <천리마>들이 모두 조선족으로 소수민족 《천리마》를 발견한 한족 기자들과 자기 주변의 선진인물을 제때에 발견하는 왕청현지도자들의 《신문열》에 탄복된다.

《세상에 백락이 있은 후에 천리마가 있다》. 이는 당나라 팔대명시인 한유의 잡설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한유의 잡설 한 단락으로 이 글을 맺는다

이 세상에 백락이 나타난후 천리마가 있고

천리마는 흔하지만 백락은 쉽게 나타나지 않네

고로 명마는 있어도 마구간의 무명말과 같이 죽어가니

어찌 천리마라 불러지랴

/ 오기활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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