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데이비드 모예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 신임 감독이 라 리가 공식 데뷔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레알 소시에다드는 23일 새벽 6시(한국 시각)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경기에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2승 4무 6패로 14위를 기록했다.
데포르티보전은 모예스 감독의 공식 데뷔전으로 화제를 모은 경기였다. 그가 레알 소시에다드 지휘봉을 잡은 지 11일 만에 치르는 첫 공식 경기였다. “모예스 감독은 스페인서 성공할 수 있을까?”란 영국 <데일리 미러>의 설문 조사에선 72%의 팬들이 “그렇다”에 투표했다.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레알 소시에다드에 거는 팬들의 기대가 무척 크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은 팬들의 기대와 달리 데뷔전 승리를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주포인 카를로스 벨라가 세 번의 결정적 찬스를 모두 놓쳤다. 그러나 소득이 없는 건 아니었다. 올 시즌 리그 첫 클린 시트라는 나름 값진 기록을 썼다. 지난 리그 11경기에서 무실점 경기가 단 한 차례도 없던 레알 소시에다드는 4월 이후 무려 7개월 만에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4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서 경질된 모예스 감독은 최근 야고바 아라사테 전 감독의 후임으로 레알 소시에다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모예스 감독과 레알 소시에다드의 계약 기간은 2016년 6월까지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베스트일레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