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대만 가오슝(高雄)시 천문 관측 매니아인 차이위안성(蔡元生) 씨는 몇 년 전 번호가 '316020'인 소행성을 발견했는데 지난 6일 마침내 국제천문연맹 소행성 센터의 인증에 통과됐으며 이름을 린슈하오(林书豪, Linshuhow)라고 정식 명명했다. 이는 그가 '가오슝'과 '저우지에룬'(周杰伦)두 소행성에 이어 세번째로 소행성에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대만 매체가 보도했다.
차이위안성에 따르면 '린슈하오' 별은 목성과 토성 사이에 있으며 지난 2009년에 그가 중국 천문 관측 매니이 천타오(陈韬)와 공동으로 발견한 것이다. 그는 그때 당시 '린새너티'(NBA를 열광시킨 제레미 린(린슈하오)) 붐이 일고 있을 때인데다 그 자신이 린슈하오의 광팬이었던 이유로 린슈하오의 이름으로 그 소행성을 명명해 기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메이펑(梅峰)에 대만 최초로 고산 천문대를 건축할 만큼 열광적인 천문 매니아인 차이위안성에게는 이번이 처음 소행성을 발견한 것이 아니다. 2009년부터 그는 잇달아 13개 소행성을 관측했는데 그중 2개만 명명 인증에 통과돼 각각 '가오슝'별과 '저우지에룬'별이라 이름 지었다. 그는 "매우 유명한 사람의 이름으로 명명하기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만 개 소행성을 발견했는데, 1만 여 개만 국제천문연맹소행성센터의 인증에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