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유지태 / 사진=김창현 기자
영화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감독 김상만, 이하 '더 테너') 감독이 주인공 유지태가 너무 멋있어서 캐스팅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더 테너'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연출자 김상만 감독은 이같이 말해 눈길을 모았다.
'더 테너'는 유럽 오폐라계를 주름잡은 한국인 천재테너 배재철의 실화를 담은 작품. 김상만 감독은 "실화를 왜곡하거나 실제 인물을 왜곡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지태 캐스팅 자체가 왜곡 아니냐"는 MC 김태훈의 질문에 김상만 감독은 "테너가수에 대한 선입견이 파바로티처럼 체형이 두툼하신 분이 많는 것이다. 유지태씨는 멋있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어 "지태 씨를 캐스팅할 때 유일한 고민은 너무 멋있다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오페라 전성기 시절 가수들을 보면 체형이 굉장히 좋고 멋있다. 큰 문제는 안 되겠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더 테너'는 유럽 무대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오페라가수 배재철이 갑상선암에 이은 성대 마비로 목소리를 잃은 뒤 다시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오는 12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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