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우리 아빠 리강이야’, ‘시민 때린 도시관리인’,’양아빠 모십니다’ 등 스토리로 재구성된 청명상호도. 25미터되는 최신판 청명상호도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작가는 고의적인 사회암흑면 폭로보다 생각과 사고를 통한 사회진보를 기대했다.
련주 국제촬영전에서 <청명상호도 2013> 전시회가 열렸다. 그림에는 짧은커트의 남성이 아오디 자동차 곁에서 ‘우리 아빠 리강이야’ 팻말을 들고 있고 열댓명 고대인에 둘러싸여 있다. 빨간 치마를 입은 긴머리여성이 차분히 앉아 ‘양아빠 모십니다’는 팻말을 든 모습도 보인다. 팻말에는 키,체중,가슴,허리,둔부둘레가 적혀있다.
짧은 치마에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눈에 띄지 않는 곳곳에서 장사중인 모습도 보인다. ‘아가씨와 잠자리를 원합니다’ 팻말 곁의 남성 곁을 스쳐지나간다. 왼켠에서 젊은남성이 경복을 입은자에게 허리를 굽신거리며 넌지시 은화를 건네준다. 한 남성이 오른켠에서 부끄럼없이 손을 휘저으며 노래를 부른다.
청명상하촌의 ‘청명상하촌 별장 99만/m2 ’거대형 팻말이 보이고 할머니를 부축히고 있는 젊은 여인이 팻말을 바라본다. 팻말의 아래켠에는 ‘합법적인 보조를 받음에 영광을 느끼고 하늘을 찌르는 가격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는 글구가 적혀있다.
광동성 도시농촌규획설계연구원 마향(马向) 엔지니어는 <최신판 청명상호도 2013>을 고대명화의 기초하에 현대촬영기술을 결부해 현대사회를 비판했고 창의력 외에도 깊은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좋은 작품이라면서 높이 평가했다.
<최신판 청명상호도 2013>의 작가 대향(戴翔)은 작품속에 예로부터 지금까지 각계층의 부동한 역할을 포괄시켰고 현실속의 전형적인 사건들을 특출화해 표현함으로서 사회모순과 충돌을 부각시켰다고 한다.
출처: 해란강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