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날씨가 추워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많이 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일반적인 세균은 온도가 낮아지면 번식량이 줄어든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수록 오래 살아남는다. 겨울철이면 노로바이러스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다.
노로바이러스에 걸리면 소아에서는 구토, 성인에서는 설사가 흔하게 나타난다. 그 외에도 노로바이러스 증상에는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이 있다.
겨울엔 굴이나 어패류를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하기 때문이다. 날로 먹는 식품인 채소는 깨끗이 씻어 먹고, 조리도구는 채소용과 어?육류용으로 구분해서 쓰면 도움이 된다.
습관적인 손 씻기도 노로바이러스 증상을 막을 수 있다. 따뜻한 물로 20초 이상 손을 씻은 후 물기를 완전하게 닦아내면 세균의 90% 이상을 제거할 수 있다. 손을 씻을 때는 충분히 비누를 발라 거품을 낸 후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 손톱 밑, 손목 등을 잘 문지른 후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좋다.
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