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중국 북부와 중동부 지역에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지난 13일부터 중국 서북부 지역으로부터 강한 찬공기가 북부, 중동부 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기온 하락이 계속 예년 기온보다 1~3도 낮은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대에 따르면 향후 3일 동안 중국 서북지역, 네이멍구(内蒙古), 동북지역 남부, 화북(华北), 황화이(黄淮), 장화이(江淮), 화남(华南) 등 지역에 최고 초속 13.8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중동부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4~6도 떨어지고 일부 지역의 기온 하락폭은 8~10도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예년의 같은 기간보다 1~3도 가량 떨어진 기온이다.
기상대 측은 "후허하오터(呼和浩特), 시안(西安), 란저우(兰州), 시닝(西宁), 하얼빈(哈尔滨), 창춘(长春), 선양(沈阳) 등 적지 않은 지역이 향후 이틀 동안 올 하반기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며칠간 중국 북부와 중동부 지역에 예년 같은 기간보다 2~4도 떨어진 추위가 지속될 것"이라며 "17일 새벽까지 장난(江南) 중북부와 동부 지역의 최저기온은 영하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상대는 이외에도 중국 동북 지역에 폭설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 시짱(西藏, 티베트) 서남부 일부 지역에는 폭설이 내렸으며 15일부터는 동북 지역 대부분에 눈이 내리고 동북지역 동부 일부 지역에서는 폭설이 내릴 것이라 전망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