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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연변, "복무원 찾아요" 구인난 골머리

[온바오] | 발행시간: 2014.12.15일 09:18

▲ [자료사진] 연길시 전경

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의 젊은 조선족들이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떠남에 따라 현지의 서비스업계가 구인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연변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연길(延吉)시의 음식점, 슈퍼마켓, 도·소매업 등 전반적인 서비스업계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가을철과 춘절(春节, 설) 연휴 후에는 인력난이 더 심해 업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실제로 올해 연길시 인력자원시장 제3분기 직업별 인력공급수요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업 구직자 수는 2천273명이지만 구인수요는 3천785명으로 1.7배가 많았으며 특히 식당 종업원, 판매원, 청소부, 카운터 봉사 등 분야의 구직자 수는 구인수요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연길시 창바이로(长白路)에 위치한 한 식당 주인은 "복무원(종업원) 월급이 갓 공무원이 된 대학졸업생보다도 적지 않지만 사람을 구할 수가 없다"며 "어렵게 복무원을 구해도 자꾸 이직을 하니 한해 동안 복무원 모집광고를 몇번이나 붙이는지 모르겠다"며 하소연했다.

톈츠로(天池路)에 위치한 식당 주인 역시 "최근 모집한 복무원들 대다수가 90년대 이후 출생한 독신자녀들인데 일이 힘들다며 자꾸 직장을 옮긴다"며 "심지어 한달도 채우지 못하거나 아예 월급마저 받지 않고 떠나는 이들도 있다"고 혀를 찼다.

반면 젊은이들은 힘든 일에 비해 개인적으로 발전 전망이 없기 때문에 서비스업 일을 안 한는 것으로 밝혀졌다.

복무원으로 근무한지 1년 된 올해 20세 장모 씨는 "복무원은 특별한 기술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오래 일해도 발전전망이 밝지 않다"며 "큰 호텔이나 음식점에서 일하면 몇년 뒤에 적어도 관리직으로 승진할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작은 음식점에서 일하는 것은 그냥 청춘을 허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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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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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 이런, 인력난이라면 꺼ㅙ 골치 아플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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