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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령유권 다툼 갈수록 달아오른다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4.12.17일 14:40



국제해양법에 따르면 각국은 연안으로부터 200해리에 이르는 지점까지 모든 자원에 대해 독점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배타적 경제수역을 가진다.

단마르크가 북극지역 대륙붕 90만㎢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문서를 유엔에 제출했다. 후발 주자인 단마르크의 가장 빠른 공식 문서제출 움직임에 로씨야, 캐나다, 미국, 노르웨이 등이 이미 경쟁 중이던 북극 령유권 분쟁이 더욱 치렬해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틴 리데가르드 단마르크 외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자치령인) 그린란드 북부에 있는 대륙붕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문서를 유엔에 제출하는것은 단마르크에 있어 역사적이며 이정표가 되는 일"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가 기존 단마르크 대륙붕의 외부 경계선을 새롭게 확정"하는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유엔 주재 덴마트 대사 측 팀은 이날 유엔 위원회에 3박스 분량의 자료를 제출했다.

리데가르드 장관은 유엔에 북극지역 대륙붕 소유권을 주장하는 문서를 제출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3억3000만 단마르크크로네(약 600억원)를 투입해 그린란드 북부지역에 대한 전문가 조사를 벌였으며 결과 필요한 자료를 수집할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단마르크 조사팀은 북극 지역 소유권 분쟁의 쟁점인 '로모노소프 해령'이 그린란드 대륙붕의 련장선상에 놓여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단마르크가 주장하고 있는 대륙붕의 면적은 캐나다와 로씨야가 령유권을 주장하고있는 지역을 포함해 89만9000㎢에 달한다. 이는 프랑스(64만3800㎢)와 독일(35만7000㎢) 령토를 합친것은 물론 단마르크(4만3100㎢) 본국보다도 20배 이상 넒은 면적이다.

리데가르드 장관은 이번 단마르크의 소유권 주장 지역이 인접국 노르웨이는 물론 캐나다, 로씨야,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주장 지역과 겹치는 점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해양법에 따르면 각국은 연안으로부터 200해리에 이르는 지점까지 모든 자원에 대해 독점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배타적 경제수역을 가진다.

그러나 북극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번 령유권 주장은 모두 200해리를 넘어선 지역에 대한것이다. 다량의 천연자원이 이 지역에 매장돼 있다는 지질조사 결과 때문이다.

지난 2008년 미국 지질조사국(USGS) 보고서에 따르면 북극에는 전 세계 미발견 천연가스의 30%, 석유의 15% 등 천연자원 22%가 매장돼 있을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널드 고티에 박사의 USGS 연구팀은 2009년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게재한 북극 자원 평가서를 통해 북극권에 원규 1600억 배럴, 천연가스 44조㎥가 매장돼 있다고 밝혔다. 석유는 5년, 천연가스는 10년 동안 전 세계 수요를 충족시킬수 있는 분량이다. 북극해에는 이뿐만아니라 금과 은, 백금, 다이아몬드, 구리, 니켈, 아연 등이 매장돼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극을 둘러싸고 있는 나라는 로씨야, 캐나다, 미국, 단마르크, 노르웨이 등 5개국이며 이중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인나라는 로씨야다.

로씨야는 USGS의 보고서 발표에 앞선 지난 2007년 로모노소프 해령이 위치한 북극점 린근 해저 4261m 지점에 녹슬지 않는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1m 높이의 국기를 꽂았다.

로씨야는 북극 대륙을 반으로 나누는 1800㎞ 길이의 로모노소프 해령이 동시베리아 대륙붕과 연결되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해령과 연결된 지역이 로씨야 령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0년까지 이 지역에 군대를 주둔시키는 북극 정책요강도 마련하는 한편 꾸준히 군함을 운항하고 있다.

이에 긴장한 다른 4개국은 로씨야와 함께 2008년 북극 대륙붕 령유권 문제를 유엔 특별위원회의 조정에 따르기로 합의했다. 21명의 패널로 구성된 유엔 위원회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각국 주장을 수렴하되 령유권 주장 지역이 겹칠 경우 유엔 국제해양법에 기초한 협상을 통해 이를 해결하게 된다.

2009년 '캐나다 북방 전략'을 발표한 캐나다는 지난해 공식적으로 유엔에 소유권을 주장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미국과 노르웨이도 각기 령유권 주장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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