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선양한국인회 신임회장에 당선된 박영완(오른쪽) 신임회장.
2015년부터 2년간 선양(沈阳)한국인회를 이끌어갈 회장에 박영완 회장이 당선돼 이취임식을 가졌다.
선양한국인회는 지난 13일 오후 5시, 선양 그랜드 메트로파크 국제호텔(沈阳北约客国际大酒店) 대연회장에서 '2014 송년의 밤 및 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 신봉섭 총영사, 재중국대한체육회 권유현 회장,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김성웅 회장, 선양시 인민정부 왕환먀오(王欢苗) 부비서장, 선양시 대외무역경제합작국 리치(李奇) 부국장, 한중우호협회 톈진양(田金洋) 수석부회장,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 등 한중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2부 축하공연 및 행운권 추첨의 식순으로 약 4시간 가량 성대하게 치러졌다.
박영완 신임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다해 한국인의 이미지를 제고, 선양시정부와 돈독한 협력관계 지속 ▲선양한국인회 내 고문단과 자문단과의 정기적 교류를 강화 ▲선양교민의 열린 소통의 장 역할 ▲교민안전협의회와 응급의료봉사를 확대해 선양 교민 전체의 안전한 중국생활 도모 등 향후 한국인회가 나아갈 4가지 방향과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지난 2년간 선양한국인회를 발전적으로 이끌어온 이성희 회장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했다.
이성희 회장은 환영사 및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간의 임기를 회고하며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교민 사회와 동포사회, 총영사관과 선양시정부에 깊은 감사를 표했으며 선양한국인회에 2년간 수석부회장으로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해 온 박영완 신임회장에게도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 신봉섭 총영사는 "어느 한인회보다도 열정적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선양한국인(상)회를 통해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격변하는 동북아 정세에 총영사관과 선양한국인회가 합심하여 행복하고 더불어 발전하는 교민사회를 이룰 것"을 강조했다.
선양시정부를 대표하여 참석한 왕환먀오 부비서장은 "선양한국인회가 한국 기업과 한국 교민에게 우월한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선양시 대한교류합작과 선양시 경제발전 및 사회번영에 커다란 공헌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국주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큰 역할을 담당한 이성희 회장과 한국인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선양총영사관은 이날 2014 선양한국주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추진위원장 박영완 신임회장)과 추진위원 안청락(현 선양한국인(상)회 고문), 최명수(현 선양한국인상회 부회장), 이경아(현 선양한국인상회 부회장) 4명에게 총영사 감사장을 수여했다.
그리고 이성희 회장 역시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의 최종석 영사, 최광진 영사, 박대웅 영사와 자문단 대전시선양대표처 김성리 대표, KMC 황성욱 총경리, 코트라 선양무역관 백인기 관장, 대한항공 김병지 지점장, 아시아나항공 김진 지점장, 성호복장유한공사 이성호 동사장과 한국인회 임원진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취임식 축하공연에 이어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을 비롯 선양지역 40여개 회원사에서 협찬한 푸짐한 선물을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과 고루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선양한국인회는 2015년 1월 1일자로 박영완 신임회장과 신임 집행부의 2년간 임기를 시작한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