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중국인 국외 도피사범들의"천국"으로 분류돼온 미국, 카나다, 오스트랄리아가 중국의 도피사범 검거에 적극적으로 협력할것을 약속하고 혐의점이 있는 중국인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국내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중앙기률검사위원회를 인용, 중국은 최근 부패관료 명단을 미국과 카나다, 오스트랄리아 정부에 전달하고 이들에 대한 체포에 협력해줄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익명을 요청한 한 기률검사위 국제협력국 직원은 "이들 국가는 이미 (중국인) 범죄자들의 비자, 그린카드(영주권) 정보를 조사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기률검사위측은 또 카나다는 현재 중국과 협력그룹을 결성해 중국인 도피사범을 체포하고 불법재산을 동결하기 위한 작전을 전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있다고 밝혔다.
미국, 카나다, 오스트랄리아는 그동안 수많은 중국인 부패관료와 부패경제인들이 거액의 재산을 갖고 은신해온 곳으로 이로써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우사냥(獵狐·국외 도피사범 검거작전)이 더욱 탄력을 받을것으로 기대된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달 4일 현재까지 여우사냥 과정에서 428명의 국외 도피 경제사범이 덜미를 잡혔다. 197명이 추적조사를 통해 체포됐고 231명은 자수했다. 중신넷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