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중국 “억울한 사형”에 대한 배상금액에 관심집중

[기타] | 발행시간: 2014.12.19일 12:38
중국이 오랫동안 “오심사형” 논란이 제기돼온 “후거지러투(呼格吉勒圖)사건”에 대해 마침내 부실수사,부실재판을 인정함에 따라 피해자 가족들이 받게 될 배상금 규모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신경보(新京報)는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고급인민고등법원이 18년 전 성폭행 살인범으로 몰려 사형당한 청년후거지러투(당시 18세)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함에 따라 가족들이 배상금 청구소송 절차에 착수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소수민족인 후거지러투는 1996년 자신이 일하던 담배공장 근처 공용화장실에서 여성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했다가성폭행 살인범으로 몰려 사형당했다. 수사, 기소, 사형선고, 사형집행 등 전 과정이 62일 만에 종결됐다.



중국언론들은 위로금, 장례비 등을 포함해 법원이 최소 104만원 이상을 배상해야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지만,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할 때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배상금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중국에서는 강압수사나 부실재판 등으로 10년 넘게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가 뒤늦게 무죄를 선고받고 국가로부터거액의 배상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18년 전 종결된 사형판결이 뒤집힌 경우는 좀처럼 찾아보기 쉽지 않다.



성폭행 살인죄로 18년간 수감생활을 한 끝에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난 왕번위(王本余)는 180만원을 배상받았고,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17년간 옥살이를 한 위잉성(於英生)은 100여만원을 배상받았다.



이 밖에도 중국법원이 10년, 12년간의 “억울한 옥살이”에 각각 60만원, 98만원을 지급한 사례 등이 있다.



한편, 18년 전 후거지러투 사건을 담당했던 공안, 검찰, 법원 관계자들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한 중국검찰당국은 당시 사건조사를 지휘했던 펑즈밍(馮志明) 후허하오터(呼和浩特)시 현 공안국 부국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펑 부국장은 이 사건을 “해결”한 뒤부터 승승장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18년 간 당국을 상대로 외로운 싸움을 벌여온 후거지러투 부친은펑즈밍이 체포됐다는 소식을 들은 뒤 "마침내 복수를 했다"면서 "이 사건을 취급한 다른 사람들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말했다.



연합뉴스

료녕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8%
20대 8%
30대 17%
40대 3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0%
30대 17%
40대 8%
50대 0%
60대 8%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습근평 총서기는 새 라운드 과학기술혁명과 산업변혁에 직면해 혁신강도를 높이고 신흥산업을 육성하며 미래산업을 앞당겨 포진시키고 현대화 산업체계를 완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분기 규모 이상 첨단기술 제조업의 증가치가 동기 대비 7.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 중국과의 협력 전망에 기대감 내비쳐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 중국과의 협력 전망에 기대감 내비쳐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화통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런던 브리드 시장이 21일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이번 방문은 샌프란시스코의 미래

신주18호 유인우주선, 북경시간 4월 25일 20시 59분 발사 예정

신주18호 유인우주선, 북경시간 4월 25일 20시 59분 발사 예정

중국이 북경시간으로 4월 25일 20시 59분에 맞추어 신주18호 유인우주선을 발사한다. 우주 비행팀은 엽광부(叶光富), 리총(李聪), 리광소(李广苏)의 3명의 우주 비행사로 구성되며 엽광부가 지령장을 맡는다. 중국 유인우주선 신주18호에 탑승해 비행 임무를 수행할 엽

중국 1분기 FDI 규모 3016억 7000만원

중국 1분기 FDI 규모 3016억 7000만원

자료사진 /신화사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지난 19일 브리핑을 열고 올해 1분기 비즈니스 운영 및 업무 상황을 소개했다. 소비의 경제 성장 기여도 73.7% 곽정정(郭婷婷)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소비는 여전히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이라면서 "1분기 국내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