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하 경제가 2496억달러 규모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국제 반부패단체인 지구금융성실기구(global financil integrity institute)는 최근발표한 보고서에서 2012년 중국의 불법 유통 자금 규모가 2496억달러로 세계 최대 규모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17일 보도했다.보고서는 중국에서 매년 세수에서 누락된 불법 자금 규모는 지난 6년간 평균 1250억 달러 선이었으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불법 자금 유통 규모도 그만큼 크다면서 중국 경제 체제의 허점을틈탄 지하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국가에 손실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불법 자금을 가지고 해외로 도피한 부패관리들의 체포에 나섰지만불법 자금의 해외도피를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세계 51개 개발도상국에서 2012년 유통된 불법자금 규모는 1조달러에 육박했으며 전년보다 5% 증가했다.국제 불법 자금 유통 순위를 보면 중국에 이어 러시아(1229억 달러), 인도(948억 달러), 멕시코(596억달러), 말레이시아(480억달러)등의 순이었다.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