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수염 레이저 제모 뿐만 아니라 아래도리 음모를 제거하는 남성 브라질리언 제모도 최근 급격한 증가추세에 있다. 남성 브라질리언 제모는 주로 보디빌더, 헬스트레이너, 수영선수, 싸이클 선수 등 전문적인 선수들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하는데 방해가 되는 털의 쓸림이나 대중들에게 드러내는 팬티라인을 정리하기 위한 특별한 목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미용적으로 자기관리가 철저한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는 브라질리언 제모도 어색하지 않은 제모분야로 자리잡고 있다.
바디이미지(Journal Body Image) 저널에 따르면, 미국이나 호주의 경우 60~70% 남성들이 음모 제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저널에 게재된 ‘털을 제거할 것인가? 그대로 둘 것인가? 뉴질랜드의 남녀별 제모행위’라는 논문에서는 18세 이상 35세 이하의 뉴질랜드 남성의 77.6%가 음모 제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소득수준이 높은 국가의 남성들은 자기관리 차원에서 남성 브라질리언 제모도 일반적인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JMO제모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젊은 남성들일수록 제모에 더욱 적극적이지만, 정보 부족으로 어렵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면서 “성기 및 항문 부위는 피부색이 검은 경우가 많아서 시술효과를 보지 못하고, 제모 전문병원에서 재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원선택에 주의를 요한다”라고 말했다.
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