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7)가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이후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첼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사우스햄튼과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다.
파브레가스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46분 에당 아자르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러나 경기 이후 리그 13호 도움을 기록한 심경을 묻는 인터뷰에서 파브레가스는 “나는 도움이나 골을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단지 첼시가 이기길 원할 뿐이고 오늘 우리는 그러지 못해서 나는 무척 화가 나있다”라며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파브레가스가 불쾌함을 드러낸 이유는 첼시의 무승부뿐만이 아니다. 파브레가스는 후반 10분 페널티박스에서 맷 타게트의 파울로 쓰러졌고, 파브레가스는 패널티킥을 주장했다. 그러나 주심은 오히려 파브레가스에게 파울을 유도하는 시뮬레이션 액션이라는 판단으로 경고를 줬다.
이에 파브레가스는 “이번 경기에서 끔찍한 판정을 한 테일러 주심은 오늘밤 잠들 수 없을 것이다. 우리팀은 승리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할 말은 해야겠다”라며 이날 경기 주심인 앤소니 테일러에게 분노를 드러내, 주심의 판정에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첼시의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나는 페널티킥을 주지 않은 주심의 판정을 믿을 수 없다"며 공개적으로 판정에 대해 비판했다.
한편, 파브레가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8경기에 출전해 2골 13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프리미어리그 복귀 시즌을 보내고있다.
김민철 기자
[사진=첼시 인스타그램]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