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미생'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탄생한 패러디물 '미생물'이 재미적인 요소와 '미생'과 높은 싱크로율 모두에 성공하며 팬들을 만족시켰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미생물'에서는 극의 마지막 화가 전파를 탔다. 이날 '미생물'에서는 신입사원들의 PT씬이 그러졌다. 이날 한석율(이용진 분)은 장그래에게 접근, 파트너가 될 것을 제안했다. 장그래는 한석율의 벨소리를 듣고 신뢰를 얻어 파트너 제안을 수락했다.
하지만 한석율은 자신의 몫을 다하지 않고 장그래의 PT준비를 나무라며 장그래를 힘들게 했다. 또 장그래의 상사 오상식 과장(황현희 분)의 험담까지 하며 갈등을 빚었다. 하지만 PT날, 두 사람은 '미생'의 그 장면처럼 한석율은 현장을 어필, 장그래는 사무실을 어필하며 성공적인 PT를 이뤄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오상식 과장의 동창 변형철(안상태 분)을 거래처로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오상식 과장은 동창의 등장에 마음을 놓았지만 상황을 반대였다. 변형철은 과거 오상식에게 당한 것들을 기억, 갑질을 하기 시작했다.
장그래와 오과장은 변형철의 시덥지 않은 농담에도 과하게 리액션을 하며 웃어줘야했다. 또 오과장은 변형철을 위해 실발을 벗어주는 등 모든 자존심을 내려놔야했다. 그게 상사맨이었다.
이날 '미생물'은 '미생' 장면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미생'과 비슷한 대사, 장면으로 '미생'을 연상시켰다. 또 곳곳에 재미적인 요소를 배치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날 전석호가 하대리로 등장, 역대급 츤데레 모습을 보였다. 안영이(장도연 분)에게 뜬근 없이 한약을 선물하며 "삼시세끼 다 쳐먹어라"고 외치는 모습, "오늘 네 걱정하느라 내 일 하나도 못했다"고 소리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또 강대리(오민석 분)는 시도때도 없이 장백기(황제성 분)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내일 봅시다"라고 말했고, 박대리(최귀화 분)는 용기를 잃은 장그래 앞에 등장, 힘을 북돋아주기도 했다.
'미생물'은 '미생' 패러디물이다. 그만큼 '미생'을 완벽하게 묘사했다. 또 엉뚱한 대사, 배우들의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특히 장그래의 로봇연기는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 웃음을 안기고 또 '미생'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패러디물 '미생물', '미생물' 또한 더할나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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