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에서 유튜브에 공개한 영국인 인질 처형 동영상
구글이 날로 정도가 높아지는 이슬람 테러 조직 IS(이슬람 국가)의 동영상을 차단하는 데 골머리를 쓰고 있다.
21일 구글에 따르면 구글은 "불필요한 폭력, 증오심이 포함된 콘텐츠, 폭력적 행위의 선동과 같은 콘텐츠를 제한하는 엄격한 정책을 두고 있다"며 "사용자에 의해 신고된 해당 정책 위반 영상들을 삭제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IS 동영상 중 인질에 대한 처형 등을 담은 내용의 동영상은 신고가 들어오는 즉시 삭제하고 있다.
이에 대해 IS는 하나의 동영상을 올린 후 다른 계정으로 가입해 다른 동영상을 올리는 방식으로 구글의 삭제 정책을 회피하고 있다. 유튜브는 익명 기반으로 이메일 아이디만 있으면 누구나 가입해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구조라 동영상 삭제만으로는 IS와 같은 국제 테러 조직의 온라인 활동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넷업계 관계자는 "IS는 유튜브, 트위터 등을 통해 활발한 온라인 미디어 활동을 펼치는 점이 기존 테러 조직과 차이가 있다"며 "이들이 보여주는 충격적인 장면에 대한 충격을 노리고 있어 이용자들의 비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