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 선발출전한 우리 대표팀.
중국 관영언론이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해 우승까지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오는 26일 오후 5시(중국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릴 한국과 이라크의 4강전에 대해 "만약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가장 맞붙고 싶지 않은 팀을 고르라면 이란이었을텐데 이라크가 이란을 이기고 4강전에 진출한 것은 한국에게는 매우 환호할만한 일"이라며 "모두가 한국이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 여기고 있으며 심지어 55년만에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비록 우즈베키스탄을 연장 끝에 격파했다고 하지만 이라크는 이란과 승부차기까지 가며 체력적, 정신적으로 소모가 큰 데다가 한국보다 휴식일이 하루 적다"며 "한국이 체력 면에서 더 유리하다"며 한국의 결승진출이 유력한 근거를 제시했다.
또한 "갈수록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태극호'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지, 메소포타미아의 수사자가 8년 전의 영광을 재현할지는 26일 경기에서 답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지난 2007년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이라크와 맞붙어 0대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져 탈락했었다. 이라크는 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대0으로 이기고 첫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