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진석]
김준호의 코코엔터테인먼트가 결국 무너졌다.
이들은 폐업 전 "김모씨의 해외 도주 이후 코코엔터테인먼트 추가 우발 부채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총 우발 부채금액은 2015년 1월 현재 수십억에 이르고 있다"며 "대표이사 직무대행 중인 등기이사들은 코코엔터테인먼트 회생이 더 이상 불가능 하다고 판단해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에 속한 코미디언만 수십여명. 이들은 어떻게 될까. 여전히 코코엔터테인먼트 일을 보고 있는 한 관계자는 26일 일간스포츠에 "회사는 폐업했지만 담당 매니저들은 프리랜서처럼 자유롭게 일을 보고 있다. 당장 월급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최선을 다해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며 "김준호와 함께한 사람들이기에 언젠가 다시 일어날 것이라 믿고 있어 곁을 지킬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몇몇 사람들은 회사를 떠났지만 대부분이 여전히 김준호 곁에 남아 일을 돌보고 있다. 결국 가게만 문 닫은 셈이지 시스템적으로 달라진건 없다.
미국으로 도주한 김모씨는 소속 연기자들의 전속 계약금과 출연료의 지급 일시를 자꾸 번복하며 소속연기자들에 대한 전속 계약금과 출연료의 지급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회사 내부 자금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내부 자금 실사를 한 결과, 대표이사 김모씨의 횡령 혐의를 인지하게 된 상황.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 연기자들의 출연료 지급에 대해 "김준호 컨텐츠 대표는 후배 연기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하여 연기자들의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일부 연기자들의 출연료는 김준호 대표의 자비로 지급을 완료한 상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