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리삼민 특약기자=지난 1월 15일, 대련시 개발구조선족로인협회에서는 지난해의 사업을 참답게 총화하고 새해의 결심을 다지는 뜻깊은 송구영신모임을 가졌다. 자식따라 동북3성에서 모여온 50여명 로인들이 이 모임에 참석하였다.
1994년 3월에 설립된 이 로인협회는 활동실이 없고 경비가 딸리는 형편에서도 다채로운 활동을 벌이여 로인들의 삶의 질을 제고시켰다.
지난해만 해도 학습, 노래 배우기, 들놀이, 문구치기, 외지참관 등 활동을 20여차 진행하였으며 료녕성 조선족애심기금회에 1600여원을 모금하여 보내주었다. 재혼부부 조만선, 김은선은 또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사회봉사를 잘하여 전국조선족 모범가정으로 평선되였다. 이 로인협회의 장경준 회장은 한쪽 다리가 상한 형편에서도 지팡이를 짚고 회의에 참석하여 새해에 항일전쟁승리 70돌 경축활동을 참답게 조직하고 료녕성 조선족로인협회에서 조직한 '모범회원, 모범회장, 선진협회'평선활동에 적극 참가하여 협회활동실을 마련하는 등 대사들을 잘 틀어쥐겠다고 결심하였다. 뒤이어 조만선 등 5명의 모범회원을 표창하고 협회에 적극 협찬한 김관식, 방화 등 13명 로인들을 장려했다. 송구영신모임은 노래와 춤 표현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