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영화
  • 작게
  • 원본
  • 크게

'허삼관'으로부터 보는 중한 영화 협력의 새로운 방향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1.26일 10:06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중국 작가 위화(余華)의 작품 《허삼관매혈기(許三觀賣血記)》를 개편한 영화 《허삼관》이 한국에서 상영됐다. 한국에서 상영한지 한 주, 현재 흥행순위에서 제4위를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에 공개된《허삼관》의 관객평점은 7.83점이다. 영화기자와 영화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6.71점이라는 점수를 줬다. 특히 기자•평론가 평점으로 볼 때《허삼관》은 최근에 상영된 흥행순위 1위를 차지한 《국제시장》보다 훨씬 높은 성적이다. 《허삼관》이 꽤 괜찮은 답안지를 내어놓은 셈이다.

  

  (자료 사진)

  《허삼관》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영화가 “중국 스토리”를 보여준다는 이 새로운 협력 패턴의 힘이 컸다. 원작에 대해 대량의 현지화 작업이 이루어져 이야기가 한국 대중의 습관에 더 다가갈 수 있게 했다. 따라서 “허삼관”은 한국에서 “기후와 풍토가 맞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 관중이 이 영화에 대한 접수도도 보편적으로 높았고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의 중한 영화의 협력을 보면 대부분은 단순한 인원협력이었다. 예를 들어 “한국 감독+중국 제작진” 또는 “중국 제작진+한국 영화배우”와 같은 패턴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런 “간단하고 거친” 협력 방법이 가져다준 효과는 사람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의 키다리 오빠가 갑자기 중국의 스크린에 나타나 “개구리로 변한 왕자”의 이야기를 연출하고; 남녀 주인공이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마음으로 소통하는 터무니없는 줄거리; 또는 한국 감독이 도시의 사랑 이야기를 MV와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내는 흐름... 이런 구닥다리 거친 협력 패턴으로 인해 중합 협력 영화가 “그냥 그런” 평가를 받게 했고 그 질이 뚜렷한 업그레이드를 가져오지 못하게 했다.

   2015년에 들어서면서 중한 영화의 협력에 새로운 방향이 생긴 듯하다. 조방적 협력에서 집약적 협력으로 전환된 것이다. 최근에 상영한 《20세여 다시 한 번(重返20岁)》은 중한 영화 협력의 또 하나의 긍정적인 전형사례라고 볼 수 있다.

  



  (자료 사진)

   CJ E&M회사는 《20세여 다시 한 번》을 제작할 당시 중한 양국의 서로 다른 국정을 충분히 고민했고 양국 관중들을 위해 줄거리는 비슷하지만 각국의 특색을 살린 자매영화 《20세여 다시 한 번》과 《수상한 그녀》를 “맞춤형”으로 제작했다. 중국에서 상영된《20세여 다시 한 번》은 1월 19일 까지 2.45억위안에 달하는 흥행 수입을 올렸고 2014년 한국에서 상영된《수상한 그녀》는 2014년 한국 영화 흥행순위 제2위를 차지해 가장 큰 인기를 누린 중한 협력 영화가 되었다.

   《허삼관》과 《20세여 다시 한 번》의 양호한 “성적”으로부터 우리는 어쩌면 중한 영화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보아냈을 것이다. 지난날의 “거친” 스타효과는 한순간의 섬광으로 끝나는데 불과했다. 컨텐츠로부터 시작되는 참된 협력에 비범한 창의력을 가미시켜야만 관중의 환영을 받을 수 있고 중한 협력 영화에 시장이 열릴 수 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0%
10대 0%
20대 0%
30대 8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0%
10대 0%
20대 2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배우 겸 교수 이인혜가 '엄마'가 되어 돌아왔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배우 이인혜가 게스트로 출연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고 나섰다. 이날 이인혜와 함께 그의 어머니 '임영순'씨도 함께했다. 이인혜는 지난 2022년 8월 결혼 후 2023년 10월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시상식이 따로 없네” 혜은이 딸 결혼식에 연예인 대거 몰려

“시상식이 따로 없네” 혜은이 딸 결혼식에 연예인 대거 몰려

가수 혜은이(나남뉴스) 가수 혜은이(69)의 딸이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예식장에 연예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예식장에는 한때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배우들과 가수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혜은이는 3월

“1,000명→100명으로 줄어” 이태곤 인간관계 정리, 무슨 일?

“1,000명→100명으로 줄어” 이태곤 인간관계 정리, 무슨 일?

배우 이태곤(나남뉴스) 모델겸 배우 이태곤(46)이 방송에서 휴대전화에 저장되어 있던 지인들을 정리했다고 밝히면서 발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태곤은 3월 28일(목)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다 갈아엎었다" 보아,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에 팬들까지 '깜짝'

"다 갈아엎었다" 보아,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에 팬들까지 '깜짝'

사진=나남뉴스 최근 신곡 '정말, 없니?(Emptiness)'를 발매한 보아가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나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BoA'에는 26일 발매한 보아의 신곡 '정말, 없니? (Emptiness)'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