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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은 약이 몸 속에서 하는 일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1.27일 08:39
머리가 아플 때 두통약을 먹으면 두통약이 머리로 직행해 효과가 나타난다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약이 아픈 부위(환부)에 도달하기까지는 더욱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 약물이 아픈 부위까지 도달하는 과정

내복약은 음식을 삼켰을 때와 같이 식도를 통해 위에서 장으로 내려가 소장 상부의 점막에서 흡수되어 문맥이라고 하는 혈관을 타고 간으로 이동한다. 간에는 해독작용이 있어 약물이 간에 들어가면 효소가 작용해 몸 속에 들어온 이물질인 약물의 형태를 변형시킨다.

약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지만 우리의 몸이 약물을 일종의 독으로 생각할 수 있으므로 효소가 약물을 파괴하거나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쉬운 상태로 바꾸려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 알약과 물을 든 여성

그 결과 약물의 일부는 그 효력을 상실하고 남은 약물의 성분은 간을 통과해 혈액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몸의 구석구석까지 이동해 이윽고 아픈 부위(장기나 조직)에까지 도달한 다음 비로소 약물 본연의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한다. 약물이 몸 안에서 움직이는 4단계는 아래와 같다.

-제1단계 흡수: 약물이 몸 안에서 흡수되는 단계

-제2단계 분포: 약물이 몸 전체로 퍼지는 단계

-제3단계 대사: 약물이 몸 속에서 변화되는 단계

-제4단계 배설: 약물이 몸 안에서 빠져나가는 단계

◆ 효과 바로 없다고 추가 투약하면 안돼

환부에 도달한 약물은 대부분 환부의 '수용체'라고 불리는 부분에 작용한다. '수용체'란 세포에 붙어있는 단백질로 1개의 세포는 상당히 많은 수의 단백질을 갖고 있으며 약물은 그 중에서 자기에게 필요한 단백질을 선택해서 결합하고 세포에 반응을 일으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약을 복용하고 15~30분 정도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약물의 종류에 따라서는 효소의 영향을 받지 않는 약이 있고 장의 상태나 음식물 등에 따라 흡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즉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추가로 복용하거나 다른 약을 먹는 등의 행위는 삼가야 한다.

◆ 약에 의존하기보다 '건강 3원칙' 지켜야

또한 약은 병을 고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인간은 병이나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 즉 자연치유력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감기약은 목의 통증이나 발열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지만 그것만으로 감기가 나았다고는 할 수 없다. 감기의 여러 증상들을 약으로 완화시키면서 자연치유를 해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자연치유력만으로는 병을 치료할 수 없는 경우도 없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에 약이 제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약에만 의존하고 '건강 3원칙'인 운동, 식사, 수면을 지키지 않으면 약물 효과를 제대로 얻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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