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립자이자 세계 최고 거부인 빌 게이츠도 인생에서 후회하는 게 있을까.
30일 CNN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그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한 온라인포럼에서 “불어나 중국어, 아랍어 중 하나를 공부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런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고등학생 시절 라틴어, 그리스어를 공부했고 A를 받았다. 이는 내 어휘력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하지만 프랑스어나 아랍어, 중국어를 알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 언어 중 하나를 배우고 싶다”면서 “아마도 가장 쉬운 프랑스어를 배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가 지난해 중국 방문 중 대학생 대상 강연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을 유창한 중국어로 진행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게이츠는 ‘경험을 통해 배운 인생의 교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책이 정말 재미있어도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지 말아라. 아침에 후회하게 된다. 아직 이 버릇을 고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명희 선임기자 mheel@kmib.co.kr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