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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3' 원조의 텃세?...아이돌 효린을 역차별하나[Oh!쎈 초점]

[기타] | 발행시간: 2015.02.14일 07:55

[OSEN=박정선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가 불안한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찬란했던 전성기와 비교한다면, 안타까운 시즌 3다.

'나는 가수다3'('나가수3')는 지난 13일 방송으로 첫 탈락자를 배출했다. 이를 위해 치러진 경연은 모두 3차례. 첫 탈락자로 '나가수'의 경쟁프로 '불후의 명곡' 우승을 차지했던 효린이 뽑히는 의외의 결과가 도출됐다. 효린 탈락에 대한 시청자 반응도 양 극단으로 나뉘는 분위기. 어째됐건 정통 가수 경연의 원조를 자처하는 '나가수'가 '불후' 출신의 열창 아이돌 효린에게 엉뚱한 역차별을 준 것은 아닌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대목이다.

그런 결과로 박정현, 하동균, 양파, 스윗소로우, 소찬휘는 계속해서 경연을 이어나가게 된다. 이제야 첫 탈락이지만, 어째서인지 '나가수3'가 주는 피로도는 상당하다. 이미 이수의 하차라는 떠들썩한 사건으로 '나가수3'의 시작이 장식됐기 때문이다.

'나가수'는 MBC의 대표적인 킬러콘텐츠다. '나가수' 출범 이후 그와 유사한 콘셉트인 KBS 2TV '불후의 명곡'이 생겨났고, 이 프로그램 또한 사랑받으며 제대로 자리잡았다. 그런 만큼 돌아오는 '나가수3'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생겨났다. '박수 칠 때 떠났어야했다'는 이들과 '그래도 나가수'라는 이들의 의견이 대립했다.

그런 와중에 이수의 출연과 하차와 관련해 계속해서 이슈들이 만들어졌다. 불협화음이었다. 특히 이수의 하차 당시 가수 쪽에서는 이 사실을 모른 채 언론을 통해 하차 결정을 통보받았다. 이수의 출연 결정부터 들끓기 시작한 대중은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나가수3'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게 됐다.

사실 이러한 사건들은 '나가수3'에 일종의 노이즈마케팅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수 이슈로 '나가수3'는 제대로 이슈몰이에 성공했다. '나가수3' 첫 방송은 편집된 이수에게 시선이 쏠렸고, '나가수3'는 의도했든 의도치 않았든 여러 관심 속에서 출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3주째 방송된 '나가수3'는 대중의 만족을 얻지 못하고 있다. 제대로 마케팅에 성공했지만, 내실은 다소 아쉽다는 평이다.

일단 '나가수3'는 경연의 긴장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노래로 점수를 받고 또 이들에게 순위를 매겨 한줄로 세운다는 콘셉트는 '나가수'만의 특징이다. 또 이로 인해 만들어지는 긴장감이 중요한 관전포인트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전 시즌들보다 긴장감이 덜하다. 특히 앞서 2주동안은 박정현의 독주로 인해 이러한 긴장감을 뚝 떨어트려놨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다양성의 부족이다. 이날 방송된 '나가수3'에서는 지난주 1위였던 박정현이 최하위로 내려앉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는 박정현의 선곡과 관련된 것으로 보였는데, 박정현은 힘을 뺀 채 그루브가 돋보이는 곡을 선보였다. 다른 팀들이 고음을 중요시하면서 애절하고 슬픈 노래를 부른 것과는 달랐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결국 순위를 위해서는 내지르는 노래를 선곡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만약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나가수3'의 참가 가수들 모두가 고음만을 내지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원조이지만 이제는 '불후의 명곡'을 따라가고 있다는 인상도 지울 수 없다. 음악감상실을 도입, 마치 '불후의 명곡'처럼 무대와 동시에 토크를 보여주는 방식이 한 가지 예다. 또 제작진은 이번 시즌에서 가수들의 연령대를 낮췄는데, 이 또한 '불후의 명곡'과의 차별화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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