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올해에만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0명에 육박해, 이대로라면 올해 독감 사망자 수가 최고치에 다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홍콩 위생서(衛生署)는 14일 하루 새 독감으로 15명이 사망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올해 독감 사망자 수는 196명으로 작년 초 사망자 수 133명을 크게 웃돌았다.
올들어 282명이 독감으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최근 들어 5세 이하 어린이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18세 이상으로 파악됐다.
위생서는 추운 날씨와 설 연휴 관광객 증가 등으로 앞으로 수주 간 독감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학계에서는 올해 독감 사망자 수가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