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대묘회(成都大庙会)가 열리고 있는 무후사(武侯祠)에서는 춘절을 맞아서 등불로 환하게 장식하고 춘절 연휴기간 청두를 찾는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한편, 청두 시내 최고의 관광지로 알려진 무후사는 제갈량을 모신 작은 사당이었는데, 명(明)대에 제갈량의 주군이었던 유비의 위패가 합사되면서 중국 유일의 군신(君臣) 합동사당이 되었다.
유비가 주군(主君)이었던 까닭으로 원래의 명칭은 유비의 시호를 따서 한소열묘(漢昭烈廟)였지만 공명의 충절을 더욱 높이 평가한 사람들에 의해서 제강량의 시호인 충무후를 본떠서 무후사(武侯祠)로 불리우게 되었다. [온바오 김병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