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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日 과거사 반드시 청산해야"…아베 왜곡 '경계'

[기타] | 발행시간: 2015.03.01일 11:32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2014년 10월 서울 숭실대학교 베어드홀에서 열린 명예정치박사 학위수여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News1 한재호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일본이 과거 한국과 중국을 대상으로 식민 통치를 벌이고 침략을 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28일 일본 오이타에서 진행된 중일우호교류회의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총리 재임 시절 한국, 중국, 동남아 등을 방문했던 점을 언급하면서 "일본이 아시아인들의 신뢰를 얻고 싶다면 반드시 과거 역사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무라야마 담화에 포함된 '식민통치 및 침략'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반성 및 사과한 것을 기초로 일본이 과거의 잘못을 더이상 반복하지 않고 평화적 발전의 길을 간다고 표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8월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인 '아베 담화'에 '식민지 지배와 침략',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죄' 등의 과거사 반성 및 사죄 문구를 제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라먀아 전 총리는 "'무라야마 담화'는 일본 역대 내각을 계승해 일본이 세계에 보여준 약속"이라며 "이 약속을 위배한다면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리톈란 후쿠오카 주재 중국 총영사는 "'무라야마 담화'는 일본 역대 정부과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고 일본과 아시아 각국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고 평가했다.

리 영사는 "일본이 반파시스트전쟁 승리 70주년을 맞는 올해에 역사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반성해 아시아 각국과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jjung@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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