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기자] 잘 나가던 차세대 섹시 스타가 한 순간에 트러블메이커로 추락했다. 함께 출연 중인 여자연예인에게 욕설을 했다는 이유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태임이 과거 출연했던 프로그램 관계자들도 이태임이 저지른 비슷한 종류의 사건들에 대해 입을 열었고, 그에 대한 소문은 더욱 무성해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이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태임은 지난 3일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하지만 표면적인 이유와 달리 이태임은 프로그램 촬영 중 게스트에게 욕설을 하는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태임은 지난달 24일 ‘따동갑내기 과외하기’를 녹화 중 물질을 하고 나온 그에게 ‘춥지 않느냐’며 말을 건 예원에게 갑자기 욕을 하며 '왜 반말을 하느냐'고 따져 주변 분위기를 한순간에 얼음장으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 관계자는 “당시 이태임은 23일, 24일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23일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욕설과 더불어 스케줄 불이행으로 하차가 결정된 것으로 안다"며 이태임의 하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욕설 파문의 여파는 출연 중인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까지 미친 모양새다.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도 이태임이 하차를 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 것.

이에 SBS 한 관계자는 4일 OSEN과의 통화에서 "제작진 확인 결과 이태임 씨가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 하차하는 게 아니다. 제작진도 모르는 일"이라며 "배우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당분간 분량을 줄이는 것으로 조율 중이다"라고 밝혔다.

“배우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했지만 방송관계자들은 이태임이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뿐 아니라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도 문제를 일으켰다고 알렸다. 이태임이 촬영장에서 연기 관련 논의를 하던 중 제작진에게 불만 표시를 했다는 내용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논의는 보통의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있는 일반적인 과정이었다. 이태임의 돌발 행동에 현장 제작진이 크게 당황했고, 이 사건으로 인해 촬영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임은 지난 3일 오전 촬영장에 복귀했고, 이번주에도 촬영 스케줄이 잡혀있다.

더불어 이태임이 이 같은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말도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태임 씨가 과거 다른 예능프로그램 촬영장에서도 갑자기 제작진이나 출연자에게 안하무인 행동을 한 적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태임이 벌인 이 같은 행동의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태임 씨가 최근 정신적으로 불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소란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태임 씨가 최근 가족과 관련해서 좋지 않은 일을 겪었다고 들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현재 이태임은 심적으로 상당히 불안한 상태에 있다고 추측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태임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상 초유의 소동을 일으키고 있는 이태임의 적절한 해명, 혹은 설명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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