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베이징의 야경
중국에서 1인당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도시는 베이징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터넷매체 둥팡넷(东方网)은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최근 발표한 '임금발전보고 2013-2014'를 인용해 "중국 주요 도시 소재 상장기업의 지난 2013년 지불된 임금총액의 전체 직원 수를 나눈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소재 상장기업 263곳을 상대로 임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연봉이 17만7백위안(2천991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하이는 상장기업 209곳을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연봉이 15만5천위안(2천716만원)으로 베이징 다음이었다.
베이징, 상하이 다음으로는 난징(南京), 톈진(天津), 푸저우(福州),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시안(西安), 타이위안(太原), 쿤밍(昆明)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지역별 임금 격차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5년만 하더라도 최고임금 지역과 최저임금 지역간의 격차가 2.7배였으나 2010년에는 2.38배까지 줄어들었으며 그 이후로도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또한 2012년 기준으로 베이징, 상하이의 도시 근로자 1인당 평균 연봉은 7만위안(1천227만원)을 넘어 가장 높았으며 톈진, 시짱(西藏, 티베트), 장쑤(江苏), 광둥(广东), 저장(浙江)이 5만위안(876만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