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과립과 이를 연소하는 보일러 동시에 연구개발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보이라공장의 공장장인 김룡식은 근 20년간의 보이라연구개발경험을 바탕으로 길림성에서 가장 선진적인 다연소보이라연구제작에 성공함과 동시에 재생에너지과립에도 성공해 업계와 시장의 주목을 받고있다.

　　김룡식공장장이 업계와 시장의 주목을 받는것은 재생에너지과립과 이를 연소하는 보이라를 동시에 연구개발해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보이라공장에서는 선진적인 보이라를 연구개발하는것이 일반 사례이다. 김룡식공장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있는 열에너지제품개발의 신제품인 재생에너지과립을 생산하는 기술까지 연구개발했다는 점이 가장 성공적인 포인트이다.

　　올해 58세에 나는 김룡식은 보이라생산업체에 몸잠그고 근 20여년간을 오직 보이라만을 생각하면서 말없이 묵묵히 기술개발을 추진해왔다. 책임감이라기보다도 이젠 습관으로 돼버린 보이라에 대한 지꿎은 집착은 하나하나의 완벽한 보이라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으로 되여버렸고 기술확보의 결과로 이어졌다. 재생에너지과립생산기술과 선진적인 재생에너지연소보이라의 연구성과가 바로 5년간의 끈질긴 노력으로 얻어낸 결실인것이다.

　　목재, 농축산 페기물, 식품가공 페기물, 짚 등을 원료로 생산해내는 재생에너지과립제품은 무궁무진한 시장잠재력을 갖고있으며 이를 연소시켜 열을 발산하는 재생에너지보이라는 현재 주발전개혁위원회와 성내 주요도시 그리고 사용호들을 포함한 각계 각층의 중시와 관심을 받고있다.

　　실제로 년간 3만톤의 재생에너지과립을 연소하는 보이라가 이도백하 모 공장에 공급돼 사용중에 있는데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사용호의 큰 호평을 받고있다. 특히 이들이 개발한 재생에너지보이라는 석탄, 목재, 기름도 사용할수 있는 다기능 보이라이다. 보이라는 연료통의 크기, 연료투입속도와 공기량 등을 조절하여 제품의 용량을 늘이고 시간당의 연소능력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연구성과가 있다.

　　김룡식공장장이 연구한 과립생산기술과 보이라생산기술이 전매특허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성내 일부 도시에서 이 기술을 본 지역에 유치하려 하고있다. 서란시의 농업주관 부시장은 얼마전에 관련 책임자들과 함께 김룡식공장장을 찾아와 자금, 공장부지를 무상으로 내주겠으니 서란시로 공장을 옮기자고 제의했다. 지금도 서란시정부에서는 계속해 사람을 보내고 전화를 걸어오면서 김룡식공장장을 설득시키려 하고있다. 하지만 수십년간 살아온 도문시를 떠나고싶지 않다는 김룡식 공장장은 자신이 수십년간의 노력으로 성공한 기술이 고향에서 결실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고있다.

　　기자가 찾아간 지난 3월 23일에 김룡식공장장은 도문시 김경림시장에게 보낸 편지를 보여주었다. 그는 편지에 올해 도문시에서 건설하는 40만평방메터 되는 초가집개조주택에 자기들이 생산한 보이라를 설치하고 재생에너지과립을 사용할수만 있다면 도문시의 환경보호도 그렇고 공장의 발전에도 그렇고 모두에게 매우 유조할것이라고 썼다…

　　기술에 대한 신심과 제품사용환경을 마련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김룡식 공장장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편지였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