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김우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 테크니컬프리뷰의 새로운 빌드를 내놨다. 일부 아이콘 디자인이 바뀌고, 코타나는 더 많은 언어를 구사하게 됐다. 새 브라우저로 알려진 스파르탄 프로젝트는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윈도인사이더프로그램을 통해 윈도10 테크니컬프리뷰 10041 빌드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윈도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통한 프리뷰 업데이트는 ‘FAST’를 선택한 사용자에게 먼저 배포된다. 이 경우의 윈도10 빌드는 더 많은 버그를 담고 있다. 윈도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SLOW’를 선택한 사용자는 향후 좀더 안정화된 후에 배포된다.
▲ 윈도10 테크니컬프리뷰 10041빌드 시작화면
10041 빌드는 시작화면의 휴지통 아이콘이 플랫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시작메뉴에서 파일탐색기와 문서, 설정 등이 메트로스타일UI 아이콘 대신 단순 메뉴로 표시된다.
작업표시줄의 작업보기 기능에도 변화를 줬다. 새 데스크톱 생성 아이콘이 오른쪽 하단으로 이동했다. 다른 데스크톱에서 실행되는 앱을 드래그앤드롭을 통해 또 다른 데스크톱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 윈도10 테크니컬프리뷰 10041빌드 작업보기
코타나는 미국을 벗어나 영국,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의 지역에서도 이용가능해졌다. 작업표시줄의 네트워크 설정에도 변화를 줬다. 포토 앱은 원드라이브 파일을 볼 수 있게 했으며, RAW 포맷 파일을 지원하게 된다.
웹브라우저의 경우 스파르탄 프로젝트는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대신 인터넷익스플로러(IE)11의 엔진이 변경됐다. ECMA스크립트6 74% 호환, CSS 컨디셔널룰, 자바스크립트웹오디오API 지원 등을 포함한 다수의 새 기능이 추가됐다.
게이브 아울 MS 윈도인사이더 책임자는 “당신이 더 많은 빌드를 더 자주,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보게 될 것이라 예상한다”며 “한달에 두개 이상의 빌드를 선보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테리 마이어슨 MS 운영체제그룹(OSG) 총괄부사장은 지난 17일 올 여름 190개국가에서 111개 언어로 윈도10 정식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김우용 기자 (yong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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