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유영훈 충북 진천군수는 23일 중국 지린성 옌볜 조선족 학생 2명으로부터 지난해 진천에서 열린 보재 이상설 수학캠프에 참가했던 소감과 감사의 담은 손편지를 받았다. 2015.03.23. (사진=진천군 제공) photo@newsis.com 2015-03-23
보재 이상설 수학캠프 조선족 학생 2명 초청 답례
【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유영훈 충북 진천군수는 23일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 조선족 학생 2명으로부터 손편지를 받았다.
유 군수는 옌볜에서 온 뜻밖의 선물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길림성연변조선족자치부 연변후대사랑과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모임' 이경호 회장은 이날 유 군수 집무실을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감사패와 함께 방예경(여)·주윤희(여) 두 학생의 손편지를 유 군수에게 전했다.
방예경 학생은 편지에서 "수학캠프와 여행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훌륭한 분도 많이 만나 참 좋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사람들의 걸음이 빠른 걸 보고 빨리빨리 효율을 높이고 성과를 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고 소감을 적었다.
【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23일 충북 진천군수 집무실에서 유영훈(오른쪽) 군수가 중국 길림성연변조선족자치부 연변후대사랑과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모임 이경호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2015.03.23. (사진=진천군 제공) photo@newsis.com 2015-03-23
주윤희 학생도 "군수님 덕분에 진짜 좋은 여행 다녀왔습니다. 뜻깊은 추억도 만들었고요. 열심히 공부해 다음엔 직접 군수님 뵈러 갈 거예요"라고 당찬 꿈도 약속했다.
이 두 학생은 진천군이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 100주기(2017년)를 맞아 숭모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7월28~29일 충북 도내 중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보재 이상설 수학캠프'에 초청됐다.
유 군수는 "어린 학생들이 수학캠프를 통해 시야를 넓히고 많이 배웠다는 편지를 받고 큰 보람을 느꼈다"며 "학생들의 요청대로 옌볜의 조선족 학생들이 더 많이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