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착푸이(金澤培) MTR 운영이사
[홍콩타임스 박세준 기자] 홍콩 지하철 MTR이 열차 증차를 통해 승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일 예정이다. 또한 아일랜드라인 서부 연장 구간의 사이잉푼(西營盤) 역이 오는 29일 정식 개장한다.
MTR 측은 승객 혼잡도가 높은 일부 구간에 열차를 541회 증편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78량의 노후 차량을 신차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증편이 되는 구간은 쳉콴오라인, 마온산라인, 아일랜드라인, 그리고 경전철 등이다.
MTR 측은 이번 증차로 운송인원이 주당 42만 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 봤다. MTR 측은 또한 2015년 승객 혼잡도를 완화하고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300명의 역무원을 고용, 주요 역에 배치시킬 계획이라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와 같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개통됐던 아일랜드라인 서부 연장노선 중 개통이 미뤄졌던 사이잉푼 역이 오는 29일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사이잉푼 역에는 800제곱미터에 달하는 벽에 예술가들의 작품과 사이잉푼 지역의 과거를 볼 수 있는 사진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서부 연장구간 완전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MTR 측에서는 4월 5일부터 기념 티켓과 USB 등 기념품을 제작, 판매할 예정이다.
▲ 사이잉푼 역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