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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까지 주식투자 열풍…中 증시 거래액 美의 4배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4.02일 10:06



개미들 '주식 광풍' 재연

일주일 새 114만개 계좌 신설

연일 1조위안 이상 주식 거래

"조정 온다"vs"더 오를 것"

경기부양으로 상승세 지속

과열…거품 붕괴 경고도

[한국경제신문 ㅣ 김동윤 베이징 특파원] 중국 증시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 인하와 부동산 담보대출 규제 완화 등으로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자 상하이종합지수는 올 들어서만 17%가량 급등했다.

상하이 증시가 대세상승 국면에 진입할 조짐을 보이자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주식투자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이 여파로 양대 증시인 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의 하루 거래액이 최근 뉴욕증권거래소의 네 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일각에서는 증시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올 들어 17% 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1일 전날 대비 1.66% 오른 3810.29에 마감, 3800선을 돌파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작년 한 해 동안 53% 급등했고, 올 들어서도 17%가량 추가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전종합지수 역시 올 들어 약 21% 올랐다.

증시 상승세가 지속되자 개인 투자자들은 앞다퉈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중국에서 114만개의 주식 계좌가 새롭게 개설됐다. 개인의 증시 참여 확대로 증시 거래액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달 30일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를 합친 증시 거래액은 1조3000억위안(약 2096억달러)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국 증시에서는 연일 하루에 1조위안 이상의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첫 거래일인 2일 하루 거래액이 7879억위안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한 달 새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경우 올 들어 하루 평균 거래액이 400억~500억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 마켓워치는 “거래 규모가 뉴욕증권거래소의 네 배에 달할 정도로 급증한 것은 중국 주식시장이 심각한 거품 상태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 객장에 모이는 중장년층

마켓워치는 “‘필부필부(匹夫匹婦)’가 주식을 사면 증시에서 빠져나와야 할 때라는 격언이 있다”며 “현재 중국 주식시장은 필부필부의 아들, 딸인 10대들도 주식을 살 정도로 과열돼 있다”고 지적했다. 제일재경일보도 “매일 아침 공원에 모여서 사교춤을 추면서 시간을 보내던 중장년층이 최근에는 주식 투자를 하느라 증권사 객장에 모여 있다”고 전했다.

중국 주요 증권사들은 그러나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 인하,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는 만큼 상하이 증시의 중장기 상승 기조는 조금 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광다증권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정책과 조만간 발표될 국유기업 개혁 정책 등의 정책 호재가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도 작년 말 발표한 ‘2015년 금융백서’에서 올해 상하이종합지수가 최대 5000선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은행주를 비롯한 대형주들이 저평가돼 있는 데다 부동산 은행예금 등에 잠겨 있던 자금이 증시로 대거 유입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시난증권은 다만 “최근 상하이 증시가 단기 급등한 만큼 조만간 차익실현 매물 증가로 증시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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