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시즌 막판 역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헤타페를 4-0으로 대파하며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선두 레알 마드리드를 단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만약 레알이 오는 12일 열리는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향후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추월 당할 위기에 놓이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레알과의 격차가 무려 승점 10점차로 벌어지며 목표로 한 4년 연속 프리메라 리가 우승이 좌절되는 듯 했다. 그러나 레알이 최근 2승 3무로 주춤하며 격차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니에스타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선두는 레알"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알은 분명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이니에스타는 "최근 프리메라 리가의 판세가 바뀌었다"고 말한 뒤, "우리는 끝까지 싸워 매경기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러한 마음가짐을 유지하겠다.물론 레알도 이길 수 있겠지만, 다가오는 마드리드 더비는 항상 쉽지 않다"며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한편, 올 시즌 프리메라 리가 우승의 향방을 결정할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맞대결은 오는 22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