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최근 일본 정부가 중학교 교재에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 연행한 증거는 없다'는 주장을 싣는 등 역사 왜곡을 시도한 가운데 ‘위안부 연행을 도우라’라는 내용이 담긴 일본 내 문서가 발견됐습니다.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 소장은 최근 '종군 위안부 관련 역사 자료집성’이라는 제목으로 된 보고서를 통해 일본이 위안부를 강제 연행했다는 사실이 기록된 일본군 공식 문서 복사본을 공개했다고 한국방송공사가 보도했습니다.
그 공식 문서 원본은 일본의 재단법인인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 국민기금’이 1997년에 발견했으며 현재 일본의 한 사립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위안부 관련 자료집성에는 ‘증명서’라는 문서가 있는데 이는 1940년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 엔다병단의 하야시 요시히데 부대장이 산하 ‘위안부소’의 관리자에게 발급한 것입니다.
문서에는 "이 사람은 위안부소 관리자로 위안부를 ‘연행’해 파병단으로 돌아온다. 위안부는 부대에 꼭 필요하니 위안부소 관리자에게 편리를 도모하고 어려운 일이 없도록 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다만 증명서의 위안부소 관리자의 이름과 주소는 지워져 있었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