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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줌인] ‘SNL’ 등장만으로, 눈빛만으로 압도…존재甲 김희원

[기타] | 발행시간: 2015.04.12일 07:03

[TV리포트=김예나 기자] ‘SNL코리아’에 등장했다. 눈빛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미소를 지어 살기를 느꼈고, 친절을 베풀어도 잔뜩 움츠렸다. 시종일관 모두를 긴장케 한 독보적인 존재감의 배우 김희원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시즌6’에는 김희원이 호스트로 나섰다. 명품 조연으로 불린 김희원은 오프닝 무대에서 환하게 웃으며 인사했다. 김희원은 “그동안 제가 악역으로 나왔던 작품들이 인기를 얻으며 악역으로 기억해주신다”며 실제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고 소개했다..

신동엽을 비롯한 크루들의 제안으로 김희원은 영화 ‘아저씨’에서 “방탄유리야”로 시작되는 대사를 뱉었다. 하지만 이후 욕설은 자체 편집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희원은 영화 ‘아저씨’의 콩트버전, ‘미생’, ‘초보운전 패키지’ ‘선생 신봉두’ ‘희원스쿨’ 등의 코너에 출연했다. 김희원은 코너를 이동했지만, 그 안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십분 살려냈다.

영화 ‘아저씨’를 재해석한 콩트에서 김희원은 정상훈과 함께 서로에게 총구를 겨눴다. 하지만 긴박한 상황에서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며, 김태균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 ‘원피스’ 대사를 줄줄 꿰고 있을 정도로 열혈 팬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차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인연을 키웠다. 총알로 뚫린 유리창 구멍 사이로 서로에 대한 감정을 주고받았다. 차를 나눠 마셨고, 이어폰을 나눠 끼고 음악을 함께 들었다. 두 사람은 벚꽃놀이도 갔다. 그러나 그 순간 김희원은 총을 맞았고, 정상훈은 오열했다. 마지막 순간에도 둘은 차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있었다

코너 ‘미생’에서는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미생’의 비긴즈 버전으로 진행됐다. 드라마 ‘미생’ 속 박과장 캐릭터를 탄생 배경을 소개한 것. 김희원은 드라마 ‘미생’에서 박과장 역할을 맡아 몰입도를 높인 바 있다.



콩트 ‘미생’에서 박과장(김희원 분)은 외모 때문에 무수한 오해를 받았다. 박과장은 친절을 베풀었지만, 직원들의 눈에는 결코 달갑지 않았다. 그의 행동 하나하나는 모두 악랄하고 공포스럽게 비쳐졌다. 회사 비리 건에 대해서도 출근 첫 날 누명을 쓰고 체포됐다. 그러자 박과장은 “제 얼굴이 콤플렉스다”고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직원들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결국 박과장은 분노했다. “착하게 살아봤자 아무 소용없다. 니들이 원하는 대로 살아주겠다”며 시청자들이 아는 드라마 ‘미생’ 속 박과장으로 변모하게 됐다.

‘선생 신봉두’ 코너에서 김희원은 험악한 복학생으로 등장했다. 유세윤을 오해하고 용서를 비는 신동엽을 발견한 김희원. 유세윤을 대신해 자신이 직접 신동엽을 때릴 것을 자신했다. 대걸레 자루를 부러뜨리며 신동엽을 겁을 줘 살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코너 ‘희원스쿨’에서 김희원은 연기 아카데미 원장으로 분했지만, 여전히 강렬했다. 김희원은 수강생들의 연기를 보며 잘못된 점을 지적했다. 특히 로맨스 연기에 일가견이 있다는 김희원은 남자와 여자의 키스신을 막아섰고, 직접 시범을 보였다. 여자 수강생들은 김희원이 다가오기만 해도 벌벌 떨었다. 키스신을 유도했지만, 여자 수강생은 벌벌 떨었다. 겁에 질린 수강생들은 오열했고, 심지어 아카데미를 뛰쳐나가는 이도 발생했다.

코너 ‘글로벌 위켄드 와이(Global Weekend Why)’에서 김희원은 북한 특파원으로 변신했다. 김희원은 북한에 론칭한 온라인 쇼핑몰에 대해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남한에 가서 배우 김희원을 만나고 싶다”, “강남 클럽에 가서 부비부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한에 가고 싶다던 김희원은 체포돼 사라졌다.

김희원은 자신의 외모, 풍기는 분위기로 살벌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하지만 모든 코너를 끝낸 후 김희원은 “오늘 정말 좋았다. 관객 앞에서 하니까 저도 공연하는 느낌이었다. 색다른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환한 얼굴의 김희원은 현장을 달콤한 분위기로 전환시켰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N ‘SNL코리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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