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녀자격투기 챔피언 심영희씨 연변청소년들에게
례의, 정직, 인내, 극기, 백절불굴의 정신을 선물하고싶다
지난 2월, 세계녀자격투기 챔피언으로 세계정상에 올라선 연변태생의 심영희(46세)씨가 고향 연길에서 자신의 성장과정을 되돌아보는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던적이 있다.
강연회에서 심영희는 본인 역시 한국로무에만 만족하지 않고 꿈과 비전을 안고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하여 성공한 오늘에 이를수 있었다는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지난 12월28일 기자는 양력설휴가차 연변을 다시 찾은 심영희씨는 연변의 청소년들에게 《례의, 정직, 인내, 극기, 백절불굴의 정신을 선물하고싶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로스안젤스에서 무술종합체육관을 차려 후대양성에 진력하고있는 심영희씨는 올해 영광스럽게도 미국 오바마대통령상의 주인공이 되는 행운까지 받아안았다.
미국에서 각종 사회문화발전에 기여가 큰 사람을 표창하기 위해 설립된 대통령상은 미국의 권위있는 상이며 로스앤젤스에서도 올해 4명만이 이 상에 뽑혔는데 심영희씨는 조선족으로는 첫 사람이다.
수상한 원인에 대해 심영희씨는 미국에 차린 무술종합체육관의 《례의, 정직, 인내, 극기, 백절불굴》의 정신을 미국사람들, 특히는 도관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심어준것이 큰 작용을 했고 아마도 수상리유인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심영희씨는 200여명의 미국내 어린이들을 가르치고있는데 4살 꼬마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년령별 어린이들이 다 있으며, 미국본토는 물론 라틴아메리카와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종족별 제자들을 가르치고있다.
심영희씨는 제자들에게 결코 무술이 《싸움》이 아니라 자신을 이기는것임을 강조한다. 결국 인간교육이 운동에 결부된 동양의 교육리념인데 이로해서 많은 학부모들의 긍정은 물론 미국사회의 인정까지 받고있다.
심영희씨는 당지에서 청소년마약퇴치회장으로 활동하고있으며 또 토요일마다 장애인협회로 가서 무료로 무술을 가르치는데 실은 장애인애들한테도 《할수 있다》는 정신력을 가르치는것이라고 한다. 자기 아들처럼 여기고 3년간 노력한 결과 어떤 애들은 걷기까지 해서 《장애인 키우는 챔피언》으로 지목받기도 했다.
미국생활이 충실하고 의의있다고 말하는 심영희씨는 지난 4월에 국제격투기협회부회장으로 임명받는 영광을 지니기도했다.
연변방문을 통해 심영희씨는 현재 연변의 적지 잖은 청소년들이 부모들의 관내진출, 외국로무 등으로 따뜻한 가족사랑을 받지 못해 기로에 들어서는 사례가 많음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언젠가는 연변청소년들을 위한 무술종합체육관도 구상중이다.
심영희씨는 한창 몸과 마음이 자라나는 청소년시기에 옳바른 건강교육과 사상교육을 받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면서 특히 고향청소년들에게 지금 당장은 무술종합체육관을 선물할수는 없지만 미국에서 지금 가르치고있는 무술종합체육관의《례의, 정직, 인내, 극기, 백절불굴》의 정신을 선물하고싶다고 밝혔다.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