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수현이 눈물을 흘렸다.
17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 레드카펫 및 팬이벤트에는 조스 웨던 감독을 비롯,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 닥터 조 역의 수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마블 영화에 출연한 수현은 출연 소감에 대해 "세트장에 들어서는 순간 새로운 세계에 들어가는 기분이었다"고 첫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수현은 눈시울을 붉히며 잠시 말을 멈춘 뒤 "정말 감동이다. 이분들처럼 멋진 배우 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현은 "한국에서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고 덧붙여 뜨거운 환호성을 자아냈다.
'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는 17일 공식 일정을 마치고 18일 중국으로 향한다. 수현은 당분간 한국에 머물며 영화 홍보 일정을 소화한다.
한편 '어벤져스2'는 지난해 3월 30일 마포대교, 세빛섬을 시작으로 4월 2일부터 4일까지 상암동 DMC 월드컵 북로, 5일 청담대교 북단램프, 6일 강남대로, 7일부터 9일까지 경기 의왕 계원예술대 인근 도로, 9일부터 12일까지 강남 탄천 주차장, 13일 문래동 철강단지 등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4월 23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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